집에서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15가지 혁신적인 무자본 창업 아이디어(Medium 글 요약번역)
요즘 온라인에서 핫한 분야를 꼽으라고 하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몇 가지 분야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무자본 창업'일 것이다.
특히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하루 주어진 여가시간 중 일부를 투자해 추가 수입을 올리고 싶은 직장인이나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프리랜서, 주부 등의 경우 더욱 '무자본 창업'에 솔깃하다.
이런 세태를 반영한 듯 유튜브에 보면 사람들을 웃기거나 재밌게 해주는 소위 킬링타임용 콘텐츠가 아닌 콘텐츠 중 높은 조회수나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보면 상당수가 무자본 창업, 부업, 손쉽게 할 수 있는 재테크와 관련된 내용이다.
오랜만에 Medium을 보다가 눈에 띄는 제목이 있어서 클릭했는데, 글의 제목이 바로 "15 Innovative Business Ideas You Can Launch From Home Today"이다. 굳이 직역하자면 "오늘 당장 집에서 시작할 수 있는 15가지 혁신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정도 되겠다.
흥미롭게 읽어봤는데, 15개 아이디어 대부분 우리나라에도 통용될 수 있고(실제로 몇몇 아이디어 유형은 우리나라에서도 자리잡은 아이디어들도 존재), 15개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구조가 나름 논리성을 띄고 있기에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위 아티클에서 소개한 당장이라도 집에서 시작할 수 있는 15가지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1.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제빵레시피 전자책 쓰기
2. 코미디 팟캐스트 운영
3. 헬스/다이어트 블로그 운영
4. 재택근무 주제의 전자책 쓰기
5. Remote Work 체제 전환을 위한 온라인 컨설팅
6. 드랍 서비스(Drop Servicing)
7. 가정 용품에 대한 온라인 구독서비스
8. 애슬레저룩 회사 창업
9. 남성들을 위한 맞춤형 티셔츠 제작/판매
10. 종합 종업원 케어 패키지
11. 식단 블로그 운영
12. 로컬 비즈니스의 온라인 사업화 지원 서비스
13. 틈새 카테고리의 중고 의류 판매
14. 온라인 강습 운영
15. 맞춤형 반려동물 액세사리 제작/판매
본문에서는 개별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대해 단순히 컨셉을 소개한 것이 아니라 해당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출처에 대한 간략한 설명 및 실제 수요가 있다는 증거를 비롯해 시작 난이도, 필요한 제반 지식/기술, 주요 수익원(모델),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대한 몇 가지 팁 및 성공을 위한 핵심 활동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줘서 실제 본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일정 지침을 주고 있다.
필자는 15개 아이디어에 대해 난이도(5점 만점), 제반지식/기술, 수익원, 성공열쇠 등에 대해 번역하고자 각 아이디어에 대한 필자의 생각 및 우리나라에서의 현황 등은 관심있는만큼 아는대로 생각나는대로 정리하고자 한다.
1.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제빵레시피 전자책 쓰기
- 시작 난이도 : 2/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기본적인 작문 실력, 기본적인 사진 촬영기술
- 주요 수익원 : 전자책 판매수익, 제휴 마케팅 수익
- 성공의 열쇠 : 확실한 콘텐츠
이미 우리 주변(블로그, 유튜브 등)에는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나 제빵 관련 콘텐츠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관련한 책/전자책 등 텍스트 콘텐츠도 넘쳐난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히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초반에 나의 콘텐츠를 소비해주는 팬을 확보할 것인지가 더 중요해보인다.
2. 코미디 팟캐스트 운영
- 시작 난이도 : 3/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유머감각, 자연스러운 카리스마
- 주요 수익원 : 광고 수익
- 성공의 열쇠 : 진정성
태초부터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재미있는 콘텐츠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재미'의 영역 중에서 가장 원초적이고 즉각적으로 반응을 불러오는 영역이 바로 '웃긴' 콘텐츠가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또한 주로 보는 유튜브 채널/콘텐츠를 보면 대개 웃긴(코미디) 콘텐츠가 많다.
이미 유튜브에는 다양한 웃긴 콘텐츠를 제공하는 채널들이 있다. 이런 채널들에는 개그맨이 본인의 기존 팬덤을 활용한 채널들도 있지만, 의외로 자신의 끼를 활용한 일반인들이 구독자 수 만, 수십 만으로 성장한 채널들도 종종 보인다. 그리고 1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하는 일반인 출신 코미디 팟캐스트도 종종 있다.
남을 웃긴다는 것은 어렵다. 그런데 이를 직접 대면이 아니라 비대면으로 콘텐츠로 직접 만들어서 웃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영역이다. 그런데 이를 나만의 색깔을 입혀서 할 수 있다면, 해볼 만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색깔을 입힌 틈새 시장을 공략한 코미디 팟캐스트 채널 사례로 나는 KBS 개그맨 조충현씨가 운영하는 '조충현' 채널을 들고 싶다. 필자도 종종 시청하는데 롤(LoL)이라는 게임, 음성채팅, 성대모사 등 3가지를 조합해서 조충현씨만 할 수 있는 독자 코미디 콘텐츠 분야를 개척했고, 빠르게 구독자 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무작정 웃기는 유머 콘텐츠를 가지고 시작하면 안 되고 뭔가 남들이 따라하지 않는, 아직 이 세상에 없는 컨셉으로 시작하면 아직 괜찮은 분야 같다.
3. 헬스/다이어트 블로그 운영
- 시작 난이도 : 3/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특정 피트니스 분야의 전문지식, 글쓰기 기술, 기본적인 웹디자인 기술
- 주요 수익원 : 운동 코스 판매수익, 전자책 판매수익, 컨설팅 수익
- 성공의 열쇠 : 실제 결과물
건강한 신체를 위한 운동, 다이어트는 인간 평생의 욕구 중 하나일 것이다. 이에 걸맞게 이미 시장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의 피트니스 관련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올바른 운동법만큼 시청자/구독자가 지치지 않고 끝까지 운동 커리큘럼을 완수해서 실제 원하는 결과를 얻게 하는 과정수행의 연속성/일관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퀄리티의 운동법을 공짜로 제공하는 콘텐츠 채널들은 많다. 그런데 아직까지 평범한 사람이 실제 운동 또는 다이어트 성공까지 효과적으로 안내하는 콘텐츠/프로그램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목표 달성 앱 '챌린저스'가 그나마 평범한 사람이 실제 결과까지 가는데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하지 않나 생각한다.
챌린저스 서비스 더보기 : https://www.chlngers.com/
4. 재택근무 주제의 전자책 쓰기
- 시작 난이도 : 2/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글쓰기 기술, 기술관련 약간의 지식
- 주요 수익원 : 전자책 판매 수익
- 성공의 열쇠 : Manual sales outreach
미국에서는 Google, Facebook 등 IT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제안된 아이디어 같다. 협업툴이나 스마트 기기가 익숙한 2030이야 재택근무로의 전환에 별다른 불편함/학습이 거의 필요없지만 아직 협업툴 등이 익숙하지 않은 40대 이상 직장인에게는 재택근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허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보다 쉽게 재택근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전자책으로 작성한다는 아이디어다.
전자책 안에 담길 주요 내용으로는 모범적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사례, 원격근무를 위한 장비 세팅(노트북 등), 가정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주요 팁들, 주요 협업도구 활용법 등이 될 수 있겠다.
5. Remote Work 체제 전환을 위한 온라인 컨설팅
- 시작 난이도 : 1/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커뮤니케이션 기술, 최소한의 기술관련 지식
- 주요 수익원 : 시간당 자문료, 컨설팅 수익
- 성공의 열쇠 : 설득력(공포 제공, 니즈 환기 등)
Remote Work(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하고 제대로 관리하기 위한 방법론 등을 조직에 전파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다.
온라인 협업툴, 팀 생산성 관리를 위한 프로토콜 수립, Zoom과 같은 화상 커뮤니케이션 툴 활용 등이 해당 컨설팅의 주요 주제가 되겠다. 컨설팅에 비용을 쓴다는 인식이 적은 우리나라에서 적용되기에는 한계가 있는 모델이다.
다만, 과거 법인 직원 대상 보험판매를 위해 직장내 성교육이나 기타 필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세일즈 기법을 생각하면, Remote Work 체제 전환을 위한 컨설팅은 특정 상품 판매를 위한 미끼로 활용하는 방법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6. 드랍 서비스(Drop Servicing)
- 시작 난이도 : 2/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웹디자인
- 주요 수익원 : 니즈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 중개에 따른 수익
- 성공의 열쇠 : 올바른 틈새 찾기
우선 드랍 서비스(Drop Servicing)에 대한 개념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드랍 서비스 사례는 이커머스 분야의 드랍 쉬핑(Drop Shipping)이 있겠다. 드랍 쉬핑이란, 판매자가 상품 재고를 두지 않고 주문을 처리하는 유통 방식을 의미한다(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B%93%9C%EB%9E%8D%EC%89%AC%ED%95%91)
드랍 쉬핑을 활용한 온라인 커머스 운영은 내가 직접 물건을 사입해서 보관했다가 판매가 나면 해당 물건을 포장-배송하는 방식이 아니라 나는 도매꾹과 같이 물건을 도매가격 수준으로 가져 올 수 있는 원 쇼핑몰의 상품 정보 등을 활용해서 내 쇼핑몰에 올리고, 만약 쇼핑몰에서 주문이 발생하면 도매꾹 등 원 쇼핑몰에서 해당 제품을 주문-최종 주문자의 주소로 배송하는 구조라고 보면 되겠다.
드랍 서비스는 일종의 정보 비대칭성을 활용한 서비스다.
예를 들어 내가 웹디자인 서비스를 드랍 서비스 형태로 운영한다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이 서비스가 흘러간다고 보면 된다.
1) 웹디자인 서비스를 쇼핑몰이나 랜딩페이지 등에 올린다
2) 내 홈페이지를 보고 누군가 웹디자인 용역을 의뢰한다
3) 나는 의뢰자와 채팅 등을 통해 최종 업무 범위 및 비용 등을 확정하고 결제를 받는다(예 : 50만원)
4) 나는 '크몽'이나 '위시캣' 같은 디자인 용역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내가 결제 받은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나의 의뢰자의 용역을 수행할 수 있는 디자이너를 물색 및 구매/결제 한다(예 : 35만원)
5) 내가 재하청 준 디자이너가 결과물을 완성하면 그것을 그대로 나의 의뢰자에게 전달한다.
6) 나의 의뢰자는 내가 전달한 결과물에 만족하고 나의 서비스는 완료된다.
이 경우 나는 드랍 서비스를 통해 15만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50만원 - 35만원)
어떻게 보면 나는 손 하나 까딱안하고 수익을 올리는 꼴이지만,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은 이미 레드오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드랍 서비스를 활용한 무자본 창업에서 중요한 것은 이런 정보 비대칭을 활용한 차익거래가 가능한 니치 시장을 발굴하는 것이 되겠다.
7. 가정 용품에 대한 온라인 구독서비스
- 시작 난이도 : 3/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온라인 스토어 세팅, 검색엔진 마케팅 역량
- 주요 수익원 : 제품판매 수익
- 성공의 열쇠 : 적절한 상품 찾기
대표적인 해외 사례로는 diapers.com이 있고, 국내 사례로는 먼쓸리씽(monthlything.com/)이나 와이즐리(www.wiselyshave.com/) 등이 있다.
8. 애슬레저룩 회사 창업
- 시작 난이도 : 4/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온라인 스토어 세팅, 디지털 마케팅 역량
- 주요 수익원 : (온라인) 제품 판매 수익
- 성공의 열쇠 : 좋은 품질의 상품과 Market Fit(충성도 높은 고객 찾기)
해당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국내 여성용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라고 생각된다.
참조 : 안다르 케이스관련 기사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19/02/28/2019022800874.html
9. 남성들을 위한 맞춤형 티셔츠 제작/판매
- 시작 난이도 : 3/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온라인 스토어 세팅, 디지털 마케팅 역량
- 주요 수익원 : (온라인) 제품 판매 수익
- 성공의 열쇠 : 양질의 제품
남성들을 위한 맞춤형 티셔츠를 제작/판매하는 아이디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이미 남성을 위한 전용 쇼핑몰이 너무 많다.
10. 종합 종업원 케어 패키지
- 시작 난이도 : 2/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대인 기술, 온라인 스토어 세팅
- 주요 수익원 : 온라인 상품 판매 수익
- 성공의 열쇠 : 초기에 많은 발품을 팔 각오
이미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는 대기업은 해당없겠지만,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직원들의 애사심 고취 등을 위해 복지를 제공하기를 원한다.
이런 작은 기업들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직원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다.
국내에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하는 형태는 대략 아래와 같은 형태가 아닐까 생각된다.
참조 : 기업을 위한 선택적 복지제도 서비스, 이지웰
http://www.ezwel.com/renew/business/welfare.ez?menuCd=1000110
11. 식단 블로그 운영
- 시작 난이도 : 1/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글쓰기 기술, 약간의 요리 지식, 디지털 디자인 역량
- 주요 수익원 : 제휴광고 수익, 전자책 및 레시피 판매 수익
- 성공의 열쇠 : 멋진 콘텐츠
다이어터, 보디빌더, 일과가 매우 바쁜 사람, 요리 초보자 등 다양한 고객군 중 하나의 특정 고객군을 타겟으로 이들이 매일 고민하는 "오늘은 뭐 해먹지? 내일은 또 뭐 해먹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일반적인 레시피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 서비스와 차이점은 니치한 특정 고객군에게 추가로 검색할 필요없이 맞춤형 콘텐츠를 큐레이션에서 주기적으로 제공한다는 측면이 아닐까 싶다.
잘 찾아보면 우리나라에서 먹힐만한 몇몇 영역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12. 로컬 비즈니스의 온라인 사업화 지원 서비스
- 시작 난이도 : 2/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온라인 스토어 세팅, 디지털 디자인 역량
- 주요 수익원 : 온라인 판매에 따른 추가 매출의 일정부분 R/S(Revenue Sharing)
- 성공의 열쇠 : 온라인 커머스로 전환할 만한 적절한 로컬 비즈니스 찾기
로컬에서 오프라인 비즈니스만 영위했던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이 온라인으로도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스톱 솔루션 서비스라고 보면 되겠다. 주요 서비스 영역은 SEO(검색엔진최적화), 검색엔진 광고 집행, 소셜미디어 광고 집행, 온라인 쇼핑몰 제작 및 운영, 이메일 마케팅, 온라인 고객관리 등이 있다.
필자가 알기로 과거 몇 년 전부터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 등 배달앱을 통한 배달서비스 운영을 원하는 식당 등을 대상으로 배달앱 등록 및 관리, 마케팅 등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나오고 꽤 성행한 것으로 기억한다. 몇몇 배달대행업체는 해당 서비스를 부가서비스 차원으로 자신들의 배달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식당에게 제공하곤 했다.
우리 주변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지만 여전히 로컬에서 별다른 체계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사업분야가 많을 것이다. 이런 시장을 먼저 발견하고 해당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부분적으로 디지털화하는 한편, 이런 역량을 기반으로 궁극적으로 해당 산업을 재정의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하는 사례들이 앞으로도 꽤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13. 틈새 카테고리의 중고 의류 판매
- 시작 난이도 : 4/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온라인 스토어 세팅
- 주요 수익원 : 거래 수수료
- 성공의 열쇠 : 적절한 틈새시장 발굴
고급 브랜드를 매번 새로 산다면 큰 부자가 아닌 이상에야 꽤나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다. 고급 브랜드를 취향에 맞게 바꿔가면서 해보고는 싶지만, 경제적 부담은 최소화하길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고급 브랜드 렌탈 서비스나 중고 명품 판매 서비스가 나타나고 일부는 성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워낙 온라인 패션 커머스가 발달됐기에 필자와 같은 일반인이 오직 '무자본 창업'을 하겠다는 목적으로 해당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4. 온라인 강습 운영
- 시작 난이도 : 2/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기본적인 비디오 촬영/편집 기술, 기본적인 디자인 기술
- 주요 수익원 : 온라인 강의 판매 수익
- 성공의 열쇠 : 적절한 니즈 발견 및 즉시 시작하는 자세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플랫폼 형태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사업 분야다.
시공간의 제약으로 하나의 클래스에 수용할 수 있는 수강생이 한정적인 오프라인 강의와 달리 온라인 강의는 수강생 한 사람 추가에 따른 한계비용이 0원에 가깝기 때문에 동일한 강의에 대해 무한정 수강생을 받을 수 있다. 이 말인 즉슨 온라인 강의 시장은 특정 한 분야의 최고수(단순히 실력뿐만 아니라 인지도, 브랜드 영향력 등이 모두 고려하여 해당 분야에서 일반 사람들의 Top of Mind 점유하는 사람 의미)가 해당 분야의 수요 대부분을 독점하는 전형적인 Winner takes it all의 시장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분야를 뭉뚱그린 주제로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쪼개고 쪼개서 내가 최고가 될 수 있는 단 하나의 영역에 대해 온라인 강의를 기획하고 론칭하는 것이 더 유효한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즉,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사람이 시장 내에서 당분간 가장 독보적으로 보일 수 있는 특정 영역/컨셉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내가 완전히 독점할 수 있는 작지만 나만의 온라인 강의 시장을 찾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에어비앤비 SW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유호현씨의 인터뷰 기사 중 한 대목이 우리에게 힌트를 주고 있다.
"실리콘 밸리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꼽자면, 첫째는 한 분야에서 상위 1퍼센트 안에 들어갈 정도로 뛰어날 것, 둘째는 세 가지 분야에서 상위 25퍼센트 안에 드는 것"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RXIWHJK6
상위 25%인 영역 3가지를 혼합한다면, 이 3가지가 모두 혼합된 영역에서의 나의 경쟁력은 상위 1.6%와 같다.
(상위 25% x 상위 25% x 상위 25% = 상위 1.5625%, 약 상위 1.6%)
내가 상위 25%에 겨우 속한 한 영역에 대해 강의를 한다면 여전히 내 위에는 상위 24.9999%의 고수들이 존재할 것이다. 물론 당장은 나보다 부족한 사람들이 내 강의를 들어주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이 힘들어 질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상위 1.6%에 해당되는 영역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해볼만한 시장이 되지 않을까?
위와 같은 이유로 내가 최고가 될 수 있는 영역을 발견하기 위한 접근법으로는 내가 상위 1%로 잘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기보다 내가 상위 25% 안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영역/기술/지식 등을 조합하여 나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강의 주제를 만드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접근법이 될 것이다.
만약 내가 상위 10%에 들어가는 3가지 분야를 하나의 엮어서 강의할 수 있다면? 그럼 내가 상위 0.1%에 속하는 영역을 창출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내가 잘하는 3가지 이상의 분야를 한 데 엮은 분야의 온라인 강의를 해보겠다는 것은, 필자도 반드시 도전해보고자 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15. 맞춤형 반려동물 액세사리 제작/판매
- 시작 난이도 : 3/5
- 요구되는 제반지식 및 기술 : 온라인 스토어 세팅, 디지털 마케팅 역량
- 주요 수익원 : 온라인 제품 판매 수익
- 성공의 열쇠 : 목표 고객군에 대한 명확한 이해
우리나라 또한 반려동물 시장이 크고 그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것을 이제 모르는 사람은 없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2027년까지 전체 시장 규모가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실 몇 년 전에는 2020년까지 6조 원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다소 성장세가 주춤한가 싶다.
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아서 정확한 시장 사정을 모르지만, 아마 대부분 영역에서 반려동물 관련 제품/서비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 역시 수요보다 점점 공급이 많아지고 있다. 뾰족한 하나의 컨셉이 필요한 시장으로 보인다.
이상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15가지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대한 소개 및 나의 생각 정리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조언을 정리하자면, 맨 위의 아티클을 쓴 저자는 혁신적인 부업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그냥 시작부터 해보는 것'이라고 한다.
일단 부족한 데로, 모르는 데로 시작하고 난관에 부딪히고 장애물을 극복해나가면서 학습하고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를 비롯해서 창업을 꿈꾸고 기업가가 되길 희망하는 사람들이여, 책상에 앉아 생각하기를 이제 멈추고 밖으로 나가 뭐라도 만들고 팔아보자!
- 끝 -
린스프린트 김정수 대표 / jskim@leansprin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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