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타트업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타트업을 이제 막 시작하는 창업자가 반드시 염두해야 할 스타트업 방법론인 The Deliberate Startup에 개인적인 해석과 의견을 정리하고자 한다. 1.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이상적인 방법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론이 세상에 존재할까?' 개인적으로 모든 창업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만능 스타트업 방법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창업자의 성향, 창업자가 추구하는 비즈니스의 방향, 제품의 유형과 특성, 현재 진행 단계, 그 밖에 창업자가 처한 상황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의 방법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창업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만능 방법론은 없다. 다만 다양한 상황과 이슈에 대해 가장 적절한 이론과 프레임워크가 존재할 것이고 창업자는 이..
한동안 너무 바빠서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올리지 못했다. 그 동안 양질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지만 제대로 글로 정리해서 공유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유료로 정기구독하고 있는 콘텐츠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있는데, 지난달 말에 받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21년 5-6월호를 오늘 아침에서야 보게 됐다. 그리고 스타트업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예비창업자, 그리고 스타트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아티클을 읽고 급하게 내용과 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본인이 HBR 이번호에서 가장 영감을 받은 아티클은 본 포스팅의 제목이기도 한 "스타트업, 왜 실패하는가?"이다. 아티클 본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https://www.hb..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다양한 방법론 중 가장 유명하고 실제 많이 활용되는 방법론으로 에릭 리스가 창안한 린스타트업(Lean Startup) 방법론을 들 수 있다. 흔히 린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스타트업을 '가볍고 빠르게'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인 의미는 고객의 문제나 니즈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 제품에 대해 직접 피드백을 받고,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존속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린스타트업 방법론은 창업자가 고객 문제 파악 - 솔루션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 - MVP를 통한 가격/수요 검증의 일련의 과정을 '린'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방법론/접근법을 제시한다. 린스타트업 방법론의 핵심은 결..
애자일(Agile),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린스타트업(Lean Startup), 디자인 스프린트(Design Sprint), OKR 등 혁신을 위한 방법론으로 통용되고 현재 많이 사용되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들 방법론들의 공통점은 고객의 문제 해결 중심의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는 방법론이라는 점이다. 이들 방법론들이 어떻게 유래되고 자리잡게 됐는지, 그리고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항상 궁금했는데, 최근 대두하고 있는 Product Discovery 방법론의 진화, 역사라는 주제의 아래 블로그 포스팅을 읽고 생각 정리에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정리해서 본 포스팅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www.producttalk.org/2017/02/evo..
린스프린트(가 아니라...) 린스타트업(Lean Startup). 누구에게는 이미 한물한 용어라고 치부할 것이고, 어떤 누구에게는 최근에 알게 돼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난생 처음 보는 개념일 수 있다. 이렇듯 '린스타트업'하면 떠오르는 심상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겠지만, 스타트업을 하겠다고 마음먹거나 혹은 스타트업 세상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게 된 사람이라면 대략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는 이해해야 하는 중요한 개념이다(최소한도의 이해가 없다면 아예 말이 안 통할 수도 있다). 지금도 네이버, 구글에 '린스타트업'이라고 검색하면 린스타트업의 정의, 유래, 의의 등을 상세하게 서술한 양질의 글을 볼 수 있으니, 본 포스팅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만약 린스타트업이라는 용어를 처음..
우리나라에서 처음 창업을 결심하고 인터넷을 잘 찾아보면 교육부터 사업화 지원금까지 생각보다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정말 다양한 기관에서 다양한 혜택을 아직 사업자등록증을 내지 않은, 그야말로 '창업을 해야겠다'라는 결심만 한 예비창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예비창업자가 지원을 받고 사업자 등록 후 초기 스타트업으로써 지원을 받는 소위(?) 지원사업 테크트리가 존재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시작점은 바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도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첫 지원사업으로 선정돼서 시작하는 것이다. 다른 지원사업 대비 지원금의 규모가 세고(최소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 예비창업패키지를 잘 수행해서 좋은 결과를 받으면 그다음 지원사업(초기창업패키지)을 지원받는데도 다른 초기 창..
1. 프레임워크 소개 린 캔버스는 에릭 리스(Eric Ries)가 창안한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에 입각하여 빠르게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여러 방법론 중 가장 각광 받고 있는 'Running Lean'을 출간한 애쉬 모리아(Ash Maurya)에 의해 만들어진 일종의 비즈니스 모델 개요를 정리하는 프레임워크다. 애시 모리아는 린 스타트업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본인의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사람들로부터 방법론을 한데 모아 책으로 출간해달라는 요청을 종종 받았다고 한다. 이에 책 출간자체도 원고를 모두 써놓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사람들이 린 스타트업 방법론에 관한 자신의 책을 원하는지, 그리고 어떤 내용의 책을 원하는지를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린 스타트업 방법론에 입각해서 고객을 발굴..
나는 1년에도 수차례 예비창업자 혹은 초기 스타트업의 BM을 평가하는 심사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렇게 심사에 참여한 지도 거의 6년차가 되가는 것 같다. 이런 BM 심사는 보통 팀 당 5~7분 가량 발표시간과 5분 내외의 Q&A 시간이 주어진다. 심사위원은 대표의 발표를 경청하고 발표로도 해결되지 않은 BM에 대한 궁금증은 Q&A 시간에 질문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발표 및 질의응답 내용을 종합하여 당일 참여한 10~30개 기업들의 점수와 순위를 매긴다. 5~6년 전에는 심사가 참 쉬웠다. 심사에 참여하는 팀들의 준비 수준이 천양지차였는데, 대부분 준비가 미흡한 수준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를 잘한 팀에 후한 점수를 주면 됐다. 여기서 말하는 준비 수준이란, 발표 슬라이드가 매력적인 것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