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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이란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든 한다"라는 뜻으로 스타트업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Startup)은 흔히 외부의 도움 없이 창업자가 린(Lean)하게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요즘같이 적절하게 활용하면 일정 이상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도구가 많은 시기에는 혼자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이를 사업화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부트스트래핑 방식으로 시작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다.(주요 사례 아래 링크 참조) https://steemit.com/prototype/@mechuriya/mvp 프로토타입(MVP)을 빨리 만들어라 — Steemit 프로토타입..
경영 전략 수립에 관한 대표적인 프레임워크로 오마에 겐이치의 3C 모델(3Cs Model 또는 3C Model)이 있다. 고객(Customer), 경쟁사(Competitor), 자사(Corporation 또는 Company) 등 3가지 요소를 가지고 현황 분석 및 전략 수립의 방향성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의 프레임워크다. 3가지 직관적 요소로 이뤄졌기 때문에 4P, STP와 더불어 많이 쓰이는 프레임워크다. 때로는 너무 간단한 구조이기 때문에 이제는 효용이 없다고 평가절하 당하기도 하는 오마에 겐이치의 3C 모델이라는 프레임워크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알아보고자 한다. 1. 프레임워크 소개 3C모델이 처음 세상에 나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활용되기 시작한 때는 80년대 초반이다. 1982년, 당시 맥킨지(M..
피터 틸(Peter Thiel)의 저서 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독점기업에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경쟁사가 쉽게 복제하거나 보유하기 어려운 독자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독자기술은 단순 2~3배 더 나은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대체 기술보다 중요한 부분에서 '10배'는 더 뛰어나야 진정한 독점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잠재고객에게 새로운 Product/Service를 제안하는 방식도 위와 마찬가지다.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과업/니즈에 대해 기존 경쟁재 대비 10배 이상 뛰어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확실한 경쟁우위가 없을 것이다. 사실 경쟁재 대비 10배 이상 더 뛰어난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라는 조언은 수도 없이 듣거나 볼 수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사실 ..
'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체화해서 설명할까...?' 아직 아이디어의 실체가 없는 상황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조화하고 설명하고, 심지어 설득해야 하는 창업자라면 한 번쯤 겪었을 질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아이디어를 1차로 시각화할 수 있는 적절한 프레임워크가 있는지 찾으면서 시작하는 편이다. 프레임워크를 너무 맹신하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확실한 도움이 되는 순간이 있는데, 내 머릿속에 산재돼 있는 개념을 다른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구조화하고 시각화할 때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스스로 프레임워크를 공부하면서 프레임워크의 이론적 배경과 효용,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해야겠다는 나름의 지식체계를 갖추는 거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시간이 없고 성과 도출을 항상 요구받는다면 차라리 한..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가장 쉽고 직관적인 방법은 해당 스타트업이 중요하게 핵심지표의 성장추이를 살펴보는 것이다. 핵심지표의 성장세를 본다는 것은 단순히 다운로드수/페이지뷰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일종의 허무지표, Vanity Metric) 실제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원인이 되는 실행 지표(Actionable Metric)의 성장세를 보고 싶어 한다. 비즈니스 유형별로 핵심으로 삼는 지표가 조금씩 다른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Y-Combinator에서 주요 비즈니스 유형별 핵심지표를 살펴보고자 한다. 1. 프레임워크 소개 2020년 2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Y-Combinator에서 Series A 라운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의 수익성과 지속성을 계속 가져가기 위해서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중 하나는 '고객관리'다. 단순히 고객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충성고객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이 수행하는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활동 또한 기존 고객을 단골, 지지자, 더 나아가서 팬(Fan)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다. 단골 -> 지지자 -> 팬으로 갈수록 우리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는 증가할 것이다. 그리고 몇몇 연구에 따르면, 일부 산업에서는 만족도 높은 고객과 수익성이 높은 고객 간 일정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한다(Fred Reichheld의 연구 또는 Øyvind Helgesen의 연구논문 등..
이제 막 창업한 사업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내부 관리시스템을 나름대로 수립하는 것이다. 초기 창업자는 혼자서 인사, 재무 등 관리시스템을 수립하고 운영해야 하는데, 1인 창업자 혹은 작은 스타트업을 위한 재무 관리 시스템 수립에 도움이 될 만한 마이크 미칼로위츠의 '수익 먼저' 시스템 프레임워크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프레임워크 소개 미국 유명 엔젤투자자 마이크 미칼로위츠(Mike Michalowicz)가 고안한 프레임워크로 회사의 현금흐름과 재무관리 우선순위를 설정함에 있어 기존 회계방식이 아닌 심상 회계(Mental Accounting) 기법을 가미해서 우선 수익과 소유주 급여에 최우선순위를 둬 회사 재무관리 시스템을 수립/운영하는 것이다...
본 포스팅은 필자의 SNS에 올렸던 동명의 글을 보다 상세한 정보를 추가하고 가독성을 높여서 다시 정리한 내용이다. 실제 필자가 '개인사업자'를 내고 이에 필요한 디자인, 메일세팅, 명함, 홈페이지 제작 등을 경험하면서 필자 개인 기준에서 '가성비' 있는 옵션을 추천하고자 한다. 단순히 사업자를 등록하는 것만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할 수 없다.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적어도 우리의 목표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 판단하여 목표 고객이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상품까지 도출해서 목표 고객에 1차적으로 완전한 형태로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비로소 사업을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예비창업자, 초기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로서 창업육성..
비즈니스 모델은 통상 고객에게 제공할 가치제안을 창출하고 전달하는 '서비스 모델'과 가치제안 창출을 기반으로 경제적 성과를 획득하는 '수익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막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수립하는 예비창업자,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매개인 제품과 서비스에는 공을 기울이지만, 정작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돈을 버는 수익모델을 구성하는 데는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정작 완성된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할 때 앞의 고객가치제안에는 힘을 주지만, 수익모델, 시장규모, 추정손익 등 경제적 타당성을 검증하는 요소들로 갈수록 임팩트가 약하고 내용 그 자체로 모호해져 상대방의 이해를 떨어뜨린다. 고객가치제안을 설계하고 전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경제적 성과 도출을 위한 일종의 매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