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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초기 창업자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떻게하면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할 수 있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고객을 바라보고 관찰하는 관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객과 고객의 문제를 탐색하는 활용할 수 있는 3가지 관점을 소개하기 전에 고객과 고객 문제를 정의하는데 있어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고객은 자신의 삶의 발전을 가져다주는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도구로써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용한다. 2. 적당히 근사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 고객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기본값은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기'다. 3. 아무리 좋은 것이지만 누가 하라고 강요하..
글쓴이가 극초기 창업팀들을 대상으로 멘토링하면서 항상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그래서 우리팀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이다. 만나는 팀마다 이 질문을 던지지만, 되돌아 보면 딱히 기억에 남는 답변을 했던 팀은 드문 것 같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 내가 멘토링했던 팀들이 준비하는 아이템에 대한 직접적 목표 고객이 아니어서 공감을 못하는 부분도 일부 있었겠지만,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자체가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겠다!'라는 임팩트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여 이 부분에 대해 내 생각을 좀 정리해보고자 한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임팩트가 없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일부 창업자에 경우에는 '왜 자꾸 문제 정의를 요구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더 나아가 올바..
투자자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IR용 사업계획서에 관하여 어떤 항목들을 포함해야 하는지, 어떻게 스토리라인을 구성해야 하는지 등의 글들을 매우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각 항목마다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쉽게 찾아볼 수 없어서 본 포스팅을 통해 IR 사업계획서를 구성하는 주요 구성요소에 대해 구체적인 작성 접근법을 정리하고자 한다. 초기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액셀러레이터 혹은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하기 위해 작성해야 하는 IR사업계획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및 스토리라인은 지난 2020년 8월 '린스프린트 IR 사업계획서 작성 프레임워크'를 통해 자세히 정리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본 포스팅은 IR 사업계획서 작성법 측면에서 아래 링크의 업데..
스타트업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도록 디자인된 기업이다 (A startup is a company designed to grow fast) - 폴 그레이엄(Paul Graham) - 앞서 스타트업의 정의 포스팅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구루들의 각자 스타트업 정의를 소개드렸는데, 이 중에서 일반적인 로컬 비즈니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구분할 수 있는 본질은 폴 그레이엄의 정의처럼 '빠른 성장 가능성' 여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객과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제품 가치를 검증한 스타트업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특징은 기간별로 핵심지표 또는 매출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많은 초기 창업자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스타트업이 시작할 때부터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오해이다. ..
앞서 2개의 포스팅으로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특성이 있는지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타트업의 정의 및 특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는 조직으로써 스타트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창업자는 어떤 마인드셋을 필요로 하는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스타트업이 일반 중소기업(Small Business)과 구분되는 본질은 매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고객이 진짜 원하는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리적 제약 없이 빠르게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3가지 마인드셋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1. 기업가 정신 및 원형 모델 마인드셋 : 고객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원형을 구축..
경제적 해자란 무엇인가? 비즈니스 모델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성장성 등을 판단하기 위해 살펴보는 요소 중 하나를 꼽으라면 해당 비즈니스 모델만이 지니고 있는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가 있다. 경제적 해자는 우리 비즈니스 모델만이 지니고 있는 경쟁 우위의 일종으로 자세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 : 해자(moat)는 성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못으로써 외부로부터 성 내부를 지켜주는 장애물 역할을 한다. 경제적 해자는 기업이 경쟁사에 비해 지속적으로 경쟁을 억제하고 경쟁사의 진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경제적인 장벽이나 요소를 의미한다. - 경쟁 우위 (Competitive Advantage) : 경쟁 우위란, 기업이 경쟁 환경에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행하고 있는 바람 중 하나가 바로 '노코드(No-code)'이다. 노코드, 노코드 툴이라고 부르는 이런 생산성 도구는 코딩을 하나도 모르는 일반인이 서비스에서 주어지는 템플릿과 에셋만으로도 꽤 그럴듯한 랜딩페이지나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랜딩페이지를 쉽게 만들어 주는 노코드 툴에는 Wix를 비롯하여 Softr, Webflow, Glide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 만들어진 노코드 툴도 웨이브온, 아임웹, 크리에이터링크 등 아주 다양하다. 각 노코드 툴마다 특색이 있기 때문에 노코드툴을 선택하기 전에 어떤 목적과 형태의 랜딩페이지 혹은 프로토타입을 만들 것인지 염두에 두고 꼼꼼하게 노코드툴을 비교해서 선택, 활용하시면 될 것 같다. 글쓴이도 연초부터 노..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AI, 그 중에서도 생성형 AI(Generative AI)라고 할 수 있다. 작년 말 ChatGPT가 나왔을 때 글쓴이를 비롯한 대부분 사람이 받았을 인상은 아마 충격 그 자체였을 것이다. 마치 사람과 채팅하듯한 궁금한 것에 대해 답을 얻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금방 금방 창조해내는 모습에서 AI Chatbot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깨버리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올 초부터 'AI'를 타이틀로 하는 무수한 스타트업 혹은 기존의 비즈니스에 AI를 추가하여 새롭게 브랜딩하는 스타트업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이제는 AI라는 얘기만 나와도 벌써 식상할 정도로 AI가 핫하고 굉장히 유행인데, 이런 현상이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것..
앞서 포스팅을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알아봤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글쓴이가 정의하는 스타트업은 아래와 같다고 얘기했다. "스타트업이란 고객을 위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창조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빠른 성장과 확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글쓴이는 위와 같이 스타트업을 정의하면서 이런 조직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일반적인 비즈니스와 구분되는 5가지 특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타트업이 지니고 있는 5가지 특성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하고자 한다. 아래 특성들을 살펴보면서 과연 우리 회사, 팀은 얼마나 해당되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의미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서 정의처럼 스타트업과 일반 비즈니스와 구별할 수 있는 특성을 아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