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문제정의
글쓴이가 극초기 창업팀들을 대상으로 멘토링하면서 항상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그래서 우리팀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요?'이다. 만나는 팀마다 이 질문을 던지지만, 되돌아 보면 딱히 기억에 남는 답변을 했던 팀은 드문 것 같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 내가 멘토링했던 팀들이 준비하는 아이템에 대한 직접적 목표 고객이 아니어서 공감을 못하는 부분도 일부 있었겠지만,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자체가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겠다!'라는 임팩트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여 이 부분에 대해 내 생각을 좀 정리해보고자 한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임팩트가 없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일부 창업자에 경우에는 '왜 자꾸 문제 정의를 요구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더 나아가 올바..
예비창업자, 사내벤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고객)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문제를 너무 추상적으로 단순하게 정의하면 이에 대한 솔루션 또한 단순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문제를 너무 복잡하고 지엽적으로 정의하면 해결할 가치가 없는 문제에 한정적 집중력을 쏟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만약 나에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문제를 정의하는데 55분을 쓰고, 나머지 5분을 해법을 찾는데 쓰겠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처럼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해야 할 것이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 수립 전 고객의 문제/니즈 정의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문제를 잘 정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대해 영감을 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