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생애가치
주로 '스타트업'이라고 불리는 신생기업의 특징, 특성에 대해 흔히 '빠른 성장'을 꼽는다. Y-Combinator 창업자 Paul Graham은 자신의 블로그에 'Startup = Growth'라는 제목의 글에서 스타트업은 빠르게 성장하도록 디자인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A startup is a company designed to grow fast).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이와 같이 '성장'과 '수익' 중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에 특히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제대로 된 재무상태표가 없거나 재무상태표 상 매출과 이익지표가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관점에서 단순히 매출과 이익지표만 보고 해당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기 힘들다. 당장 이익이 나지는 않지만, 해당 기업이 그리는 미래에 유의..
우리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는 것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표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6개월 동안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만큼 빠른 비즈니스의 성장을 대변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초기 스타트업에게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자랑할 만큼의 규모와 빠른 성장세를 그리는 매출지표(매출액, 영업이익 등)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그림의 떡과 같다. 그렇다고 관리하는 지표가 하나도 없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어느 정도 고객, 시장 가설 검증을 마치고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단계에서는 목표 설정 및 달성,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지표를 수립하고 관리해야 한다. 뚜렷한 매출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