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해킹


지난 포스팅까지의 주제를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아마 'Problem-Solution Fit'이 될 것이다. 이때까지는 비즈니스 모델의 관점보다는 창업자(팀)가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관점에서 그 '쓸모'인 가치제안을 디자인하기 위해 고객의 문제와 니즈를 탐색하고, 고객가치제안 서사를 구조화하고, 솔루션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들을 살펴봤다. 그리고 고객에 대한 탐색을 나름 충실학 수행했다면 고객 입장에서 쓸모가 있는 제품에 대해 어느정도 구체화됐을 것이다. 이제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기반으로 반복적이고 확장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하고 구조화하는데 필요한 멘탈 모델들을 하나씩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제품에 대한 어느정도 확신이 서면 그다음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할까? ..


스타트업 마케팅 혹은 스타트업 그로스해킹 등의 주제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AARRR 프레임워크(혹은 AARRR 해적지표). 단순히 획득(Acquisition), 활성화(Activation), 유지(Retention), 추천(Referral), 매출(Revenue)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지표 프레임워크라는 것은 알겠으나 구체적으로 AARRR 프레임워크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1. 프레임워크 소개 우리가 흔히 AARRR지표라고 부르는 AARRR 프레임워크는 미국의 액셀러레이터 500 Startups의 창업자 Dave McClure가 2007년 6월에 'Product Marketing for Pirates : AARRR'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만큼 스타트업을 설레게 하는 단어도 없을 것이다. 그로스 해킹을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빠른 성장을 위한 전략 및 전술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대개 그로스 해킹을 마케팅 용어로써 단기간에 가입자 또는 매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트릭(Trick)으로 오해하는데 이보다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재 우리 비즈니스모델/프로세스/마케팅채널 등을 분석하고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을 위한 가설 수립/검증 활동을 반복하는 일종의 프로세스이자 시스템, 회사 문화라고 할 수 있겠다. 그로스 해킹은 이제 막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예비창업자 혹은 초기 스타트업보다는 어느정도 Product-Market Fit을 검증해서 확실한 고객 세그먼트와 고객가치명제가 확립된 상태에서 최적화를 통한 성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