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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해자란 무엇인가? 비즈니스 모델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성장성 등을 판단하기 위해 살펴보는 요소 중 하나를 꼽으라면 해당 비즈니스 모델만이 지니고 있는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가 있다. 경제적 해자는 우리 비즈니스 모델만이 지니고 있는 경쟁 우위의 일종으로 자세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 : 해자(moat)는 성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못으로써 외부로부터 성 내부를 지켜주는 장애물 역할을 한다. 경제적 해자는 기업이 경쟁사에 비해 지속적으로 경쟁을 억제하고 경쟁사의 진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경제적인 장벽이나 요소를 의미한다. - 경쟁 우위 (Competitive Advantage) : 경쟁 우위란, 기업이 경쟁 환경에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행하고 있는 바람 중 하나가 바로 '노코드(No-code)'이다. 노코드, 노코드 툴이라고 부르는 이런 생산성 도구는 코딩을 하나도 모르는 일반인이 서비스에서 주어지는 템플릿과 에셋만으로도 꽤 그럴듯한 랜딩페이지나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랜딩페이지를 쉽게 만들어 주는 노코드 툴에는 Wix를 비롯하여 Softr, Webflow, Glide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 만들어진 노코드 툴도 웨이브온, 아임웹, 크리에이터링크 등 아주 다양하다. 각 노코드 툴마다 특색이 있기 때문에 노코드툴을 선택하기 전에 어떤 목적과 형태의 랜딩페이지 혹은 프로토타입을 만들 것인지 염두에 두고 꼼꼼하게 노코드툴을 비교해서 선택, 활용하시면 될 것 같다. 글쓴이도 연초부터 노..
지난 포스팅 에서 초기 창업자가 간과하기 쉬운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 혁신에 작용하는 '마찰력'에 대해 소개했다. https://acquiredentrepreneur.tistory.com/114 우리의 고객들은 왜 이 좋은 아이디어를 알아주지 않을까? - 제품/서비스 마찰력 이해하기 "남자에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벌써 10년도 더 지난 남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광고 메시지지만 아직까지 글쓴이의 기억에 남아 있는 메시지다. 아마 많은 분들이 위의 acquiredentrepreneur.tistory.com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로운 제품이나 혁신 아이디어가 목표 고객에게 매끄럽게 안착되기 위해서 초기 창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마찰력'의 유형과 이런 마찰력을 효과적으로 ..
"남자에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벌써 10년도 더 지난 남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광고 메시지지만 아직까지 글쓴이의 기억에 남아 있는 메시지다. 아마 많은 분들이 위의 대사만 봐도 어떤 광고에 어떤 상품인지 단번에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항상 글쓴이가 강조하는 것은 새로운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는 조직으로서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력적인 고객가치제안을 설계하는 것이다. 매력적인 고객가치제안 스토리텔링을 위한 8단계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거나 진단하거나, 혹은 다른 이해관계자에게 설득하기 위해 가장 먼저 확립돼야 할 요소로 '고객가치제안(Customer Value Proposition)'이 있다. 국내에서는 '파괴적 혁신'으로 acquiredentr..
요즘 보면 현금이 매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회사가 살아남아서 존속하기 위해서는 결국 이익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이건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다만, 스타트업은 극심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고객에게 전달할 올바른 제품이나 서비스를 탐색하는 조직이라는 특성상 제품을 론칭하자마자 곧바로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그 안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매출과 이익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비즈니스 모델이 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지 추정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추정하기 어렵다고 해서 이익 추정에 대해 손을 놓으라는 것은 아니다. 우리 비즈니스 모델이 잘 작동했을 때 충분한 이익이 날 수 있도록 설계됐는지 여부는 당장 매출이 ..
스타트업을 직접하거나 혹은 그와 관계된 이해관계자들이 스타트업과 관련한 현상이나 문제를 정의하고 고민할 때, 사람마다 저마다의 생각과 관점이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관련해서 효용이 있는 프레임워크가 무엇인지, 적합한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구조화하고 해석하기 위해 노력한다. 고객을 정의하거나 고객의 과업과 니즈, 문제를 정의하고 분석하거나 혹은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거나 진단하거나, IR 피칭덱을 구성할 때 항상 이런 일들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프레임워크는 무엇인지, 이를 기반으로 어떻게 목적에 맞춰서 일을 완수할 수 있을지 먼저 고민하고 시작한다.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나는 입장에서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나에게 있어서 프레임워크는 최소한 창업자와 그 이해관계자와 대화..
* 본 포스팅은 2021-07-11에 업데이트했습니다. 예비창업자, 초기 스타트업을 주로 만나는 일을 햇수로 8년가량 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다양한 이유로 스타트업 성공(성장)하거나 실패(소멸)한다는 점이다. 시중에 다양한 스타트업 성장 방정식, 전략 프레임워크 등을 접할 수 있지만, 스타트업 성공, 성장에 소위 말하는 '왕도'는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 본인은 '어떻게하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보다 높은 확률로 성공/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까?' 관점에서 꾸준히 학습하고 경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면서 나만의 개똥철학(원칙 또는 믿음)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초기 창업자는 우리 비즈니스가 10년 내 10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과 제삼자 ..
한동안 너무 바빠서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올리지 못했다. 그 동안 양질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지만 제대로 글로 정리해서 공유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유료로 정기구독하고 있는 콘텐츠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있는데, 지난달 말에 받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21년 5-6월호를 오늘 아침에서야 보게 됐다. 그리고 스타트업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예비창업자, 그리고 스타트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아티클을 읽고 급하게 내용과 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본인이 HBR 이번호에서 가장 영감을 받은 아티클은 본 포스팅의 제목이기도 한 "스타트업, 왜 실패하는가?"이다. 아티클 본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https://www.hb..
고객의 진짜 니즈를 발굴하는 데 있어 다양한 접근법이 있지만, 이 중 필자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법론은 Anthony Ulwick이 개발해서 '파괴적 혁신이론'으로 유명한 Clayton Christensen 교수가 대중화한 고객의 해결과제(Jobs to be done, JTBD) 프레임워크다. JTBD 프레임워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일전에 정리해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면 된다. acquiredentrepreneur.tistory.com/76 JTBD(Jobs to be done) Framework 스타트업 전문 DB 사이트 CB Insights의 '스타트업이 망하는 20가지 주요 이유(The Top 20 Reasons Startups Fail)'에 따르면, 망한 스타트업의 42%가 시장이 원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