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스타트업시장정의


세상에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존재하고 새로 생겨나고 있다. 이들의 제공하는 가치제안도 제품/서비스의 형태에 따라 매우 다양하고 또 제각각이다. 하지만 공통점을 하나 찾자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고객의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조하면서 시작한다는 점이다. 그렇다. 스타트업은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창조하면서 시작한다. 그래서 초기 스타트업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얼마나 매력적인가?'이다. 여기서 이제 분기점이 갈린다. 치명적이지만 소수가 겪고 있는 문제에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소위 말하는 대중시장, 즉 다수가 겪고 있는 문제에 집중할 것인가? 물론 개인마다 나름의 관점이 있겠지만, 통상 '소수의 심각한 문제'에 집중할 것은 권한다..


해가 바뀌고 예비창업자 또는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업화 지원/투자 지원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오면서 많은 초기 창업자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설득하기 위한 IR 자료를 만들고 업데이트하고 있다. 나 또한 주변의 몇몇 창업자들의 IR 자료를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아는 범위 내에서 여러 가지 피드백을 주고 있는데, 대부분 IR 자료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바로 '시장 규모'다. 전체를 다 포괄할 수 없겠지만, 초기 스타트업의 IR 자료에서 나타나는 '시장(규모)'와 관련한 문제들을 범주화하면 아래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창업자가 제시한 시장 규모를 납득하기 어렵다. (투자를 받아가며 사업을 키우기에) 시장 규모가 너무 적다. 창업자가 정의한 시장 정의를 납득하기 어렵다.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