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M전략


지난 포스팅까지의 주제를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아마 'Problem-Solution Fit'이 될 것이다. 이때까지는 비즈니스 모델의 관점보다는 창업자(팀)가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관점에서 그 '쓸모'인 가치제안을 디자인하기 위해 고객의 문제와 니즈를 탐색하고, 고객가치제안 서사를 구조화하고, 솔루션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들을 살펴봤다. 그리고 고객에 대한 탐색을 나름 충실학 수행했다면 고객 입장에서 쓸모가 있는 제품에 대해 어느정도 구체화됐을 것이다. 이제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기반으로 반복적이고 확장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하고 구조화하는데 필요한 멘탈 모델들을 하나씩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제품에 대한 어느정도 확신이 서면 그다음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할까? ..


린스타트업 방법론을 창시한 에릭 리스(Eric Ries)에 따르면 '초기 스타트업이 반드시 검증해야 할 가설로는 가치 가설(Value Hypothesis)와 성장 가설(Growth Hypothesis)가 있다'고 한다. 가치 가설을 검증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이 고객에게 가치(=쓸모)를 제공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성장 가설은 고객이 우리 제품을 어떻게 인지하고 참여/구매하는지에 대한 일련의 가설로 이를 검증한다는 것은 곧 고객을 어떻게 획득할 것인지 검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스타트업에게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것만큼 고객 가치를 고객에게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 획득에 대한 고민없이 제품 가치에만 집중하는 스타트업은 흔히 '꿈의 구장 오류'를 겪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