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MarketFit
Product-Market Fit(이하 PMF)은 모든 스타트업이 목표로 하는 첫 번째 마일스톤이다. PMF에 대한 다양한 정의와 의견이 존재하지만, 결국 핵심은 일정 이상의 규모를 만들고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일종의 펀더멘털을 확보하고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 PMF에 대한 정의로 공감하는 정의는 Lenny Ratchitsky의 PMF 정의로 PMF를 달성했다는 것은 1) 유저가 사랑하는 제품, 2) 지속적으로 고객을 찾고 획득, 3) 일정 규모 확보 후 유의미한 이익 창출 가능, 3가지를 확보해야 PMF를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는 정의다.PMF은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마일스톤이기 때문에 관련해서 따로 정리해 놓은 포스팅이 있다. PMF 자체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가 필요하면 아래 링크를 참조..
제품 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을 찾는 일은 모든 초기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도전 과제이다. 지난 10년 가까이 초기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설계, 진단, IR 전략 수립 및 IR Material 작성을 주제로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 대상 강의, 워크샵, 코칭을 수행하면서 항상 갈증이 있었던 부분이 ‘어떻게 하면 Product-Market Fit을 정의하고 올바르게 탐색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었다. 아무리 탁월한 프레임워크라고 하더라도 모든 상황에서 만족스럽게 적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전(오늘 새벽) 우연히 세쿼이아 캐피탈의 ‘The Arc Product-Market Fit Framework’이라는 제목의 글을 읽고 위에서 했던 고민을 해결할 ..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기 창업자가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인 'Product-Market Fit'이 무엇이고, 어떤 의의가 있고, 우리가 이를 달성했는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고자 한다. 1. Product-Market Fit이란 무엇인가? "Product Market Fit을 검증하셨나요? Product Market Fit이 무엇인가요?"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빈번하게 받은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제품이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Product Market Fit 검증 또는 달성 유무일 것이다. 하지만 Product Market Fit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막상 대답하려고 하면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Prod..
스타트업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도록 디자인된 기업이다 (A startup is a company designed to grow fast) - 폴 그레이엄(Paul Graham) - 앞서 스타트업의 정의 포스팅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구루들의 각자 스타트업 정의를 소개드렸는데, 이 중에서 일반적인 로컬 비즈니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구분할 수 있는 본질은 폴 그레이엄의 정의처럼 '빠른 성장 가능성' 여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객과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제품 가치를 검증한 스타트업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특징은 기간별로 핵심지표 또는 매출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많은 초기 창업자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스타트업이 시작할 때부터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오해이다. ..
스타트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제품/서비스의 존재를 알리려고 노력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라도 결국 최종 이용자(고객)이 그 존재를 알지 못하면 적합한 고객에게 선택받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출시와 동시에 홍보활동에 힘을 집중하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출시를 인지하고 축하해준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언론보도에 집중하고 자신의 SNS 등에 자세잡고 첫 출시를 대대적으로 알렸지만, 실제 이용자나 고객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다들 주변에서 출시를 축하해주지만 정작 우리에게 매출을 가져다줄 수 있는 사전예약자/이용자/고객은 없다는 것이다. 제품 출시에 따른 중대 발표(Big Announcement)는 단 한 번의 ..
나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가진 사업 아이디어의 잠재성/논리적 타당성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가 없을까?' 물론 사업을 한다는 것은 앉은 자리에서 탁상공론만으로는 아무런 답을 얻을 수 없지만, 직업 특성상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접하고, 평가/판단하는 입장이기에 항상 논리적으로 사업아이디어/사업모델에 대한 가치나 잠재성을 나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론에 목말랐다. 이런 고민에 대해 최근에 인상깊은 글을 읽었다. 바로 Brian Balfour의 'The Road to $100M'라는 글이다. Brian Balfour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면, HubSpot의 Growth 총괄이자 다양한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창업, 성장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했으며, 지금은 급속 성장을 원하는 조직에 ..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이 겪는 성장단계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잠재 고객이 지니고 있는 문제와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서비스가 그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 문제-해결책 궁합(Problem-Solution Fit)이다. 두 번째는 우리 제품/서비스가 고객에게 선택되고 계속 이용됨으로써 시장에 적합한 상품인지 아닌지를 검증하는 제품-시장 궁합(Product-Market Fit)이다. 마지막 단계는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단계인 스케일업(Scale up)이다. Problem-Solution Fit 단계의 선지자는 단연 린 스타트업 방법론을 창시한 에릭 리스와 그에게 영향을 줬던 사람, 그리고 도구들이다. Product-Market Fit 단계의 선지자는 넷스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