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from Reading
우리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는 것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표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6개월 동안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만큼 빠른 비즈니스의 성장을 대변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초기 스타트업에게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자랑할 만큼의 규모와 빠른 성장세를 그리는 매출지표(매출액, 영업이익 등)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그림의 떡과 같다. 그렇다고 관리하는 지표가 하나도 없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어느 정도 고객, 시장 가설 검증을 마치고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단계에서는 목표 설정 및 달성,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지표를 수립하고 관리해야 한다. 뚜렷한 매출지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다양한 방법론 중 가장 유명하고 실제 많이 활용되는 방법론으로 에릭 리스가 창안한 린스타트업(Lean Startup) 방법론을 들 수 있다. 흔히 린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스타트업을 '가볍고 빠르게'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인 의미는 고객의 문제나 니즈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 제품에 대해 직접 피드백을 받고,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존속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린스타트업 방법론은 창업자가 고객 문제 파악 - 솔루션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 - MVP를 통한 가격/수요 검증의 일련의 과정을 '린'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방법론/접근법을 제시한다. 린스타트업 방법론의 핵심은 결..
예비창업자, 사내벤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고객)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문제를 너무 추상적으로 단순하게 정의하면 이에 대한 솔루션 또한 단순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문제를 너무 복잡하고 지엽적으로 정의하면 해결할 가치가 없는 문제에 한정적 집중력을 쏟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만약 나에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문제를 정의하는데 55분을 쓰고, 나머지 5분을 해법을 찾는데 쓰겠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처럼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해야 할 것이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 수립 전 고객의 문제/니즈 정의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문제를 잘 정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대해 영감을 준 다..
애자일(Agile),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린스타트업(Lean Startup), 디자인 스프린트(Design Sprint), OKR 등 혁신을 위한 방법론으로 통용되고 현재 많이 사용되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들 방법론들의 공통점은 고객의 문제 해결 중심의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는 방법론이라는 점이다. 이들 방법론들이 어떻게 유래되고 자리잡게 됐는지, 그리고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항상 궁금했는데, 최근 대두하고 있는 Product Discovery 방법론의 진화, 역사라는 주제의 아래 블로그 포스팅을 읽고 생각 정리에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정리해서 본 포스팅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www.producttalk.org/2017/02/evo..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직장을 다니거나 혹은 출근을 곧 앞둔 사람이라면 최소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문제다. 본인 또한 1년 365일 내내 항상 이런 고민을 달고 살 정도로 '일을 잘하고 싶다'는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고 그 답을 찾고 싶어 하는 노력 하지만 여전히 뚜렷한 답을 찾지 못하는 인생의 문제이다. '일 잘하는 법'이라는 키워드로 구글링을 하면 무려 17,900,000여 건의 검색 결과가 나온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주제이기에 그만큼 많은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콘텐츠 대부분 아래 그림과 같이 일을 잘하고 싶다는 욕구를 100%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너무 추상적/일반적인 내용이거나 너무 국소적인 내용이거나). 필자와 같이 일잘러가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지금까지 나온 습관 책 중 가장 체계적이고 실용적이다." 오늘 소개할 책, 에 대한 로버트 치알디니의 평가다. 으로 유명한 로버트 치알디니의 평가에 매료돼서 곧바로 구매해서 읽은 책이다. 사실 '습관'을 주제로 한 책은 그 내용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하기 쉽다. 오래전부터 좋은 습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고, 실제로 특정 시즌(연말 연초)에는 그 수요가 폭증하기에 관련한 책, 콘텐츠, 프로그램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리고 상당수는 그런 콘텐츠를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변화하지 않기에 습관에 대한 콘텐츠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가지기 쉽다. 필자도 비슷한 생각으로, 하지만 좋은 습관 만들기를 추진하기에 가장 최적의 시즌(연말)이기 때문에 을 읽었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로버..
* 본 포스팅은 필자가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에 기고한 글을 재등록했습니다. 원본이 올라간 뉴스레터 및 뉴스레터 구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리얼생존 뉴스레터 Vol. 6 / 12월 2주차 : bit.ly/3mfZuw2 - 리얼생존 뉴스레터 구독하기 : bit.ly/2JeZCxW 얼마 전 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은 ‘거리두기 2.5단계’로 상향조정됐다. 송년회, 신년회 등 연말연초 반짝 매출을 기대하던 자영업자를 비롯한 작은 기업들에게는 요즘 우울한 소식뿐이다. 이런 터프한 상황에서도 작은 기업은 언제나 생존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서는 나만 잘해서는 부족하다. 내가 잘하는 것은 기본이고, 나의 생존에 직결된 고객, 이해관계자들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하..
* 본 포스팅은 필자가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에 기고한 글을 재등록했습니다. 원본이 올라간 뉴스레터 및 뉴스레터 구독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리얼생존 뉴스레터 Vol. 5 / 11월 4주차 : bit.ly/3o07FOm - 리얼생존 뉴스레터 구독하기 : bit.ly/2JeZCxW ‘만약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시장에 당장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이 진입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수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걱정하는 작은 기업이 마주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상황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케이스에서 당당히 대기업의 공세를 물리치고 시장의 확고한 리더가 된 기업이 있다. 대기업의 공세를 물리쳤기 보다 그들 스스로 제풀에 지쳐 나가 떨어졌다는 표현이 더 알맞겠다. 왜냐면 그들..
대한민국에 스마트스토어 부업, 또는 사이드 프로젝트의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2030 세대에서는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지금도 핫한 유튜버 '신사임당' 주언규가 쓴 책이다. 책 자체는 쉽게 쓰여져있고 분량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책의 주 내용은 돈버는 방법과 과정에 대해 자신이 경험하고 입증한 방법론 중심으로 구체적인 가이드보다는 전반적인 마인드셋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는 오히려 최소한의 비용과 노력으로 계속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얻어걸리는 것에 집중하는 접근법에 대해 공감하면서 쭉 읽어나갔던 것 같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신사임당의 스타일의 린스타트업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