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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Market Fit(이하 PMF)은 모든 스타트업이 목표로 하는 첫 번째 마일스톤이다. PMF에 대한 다양한 정의와 의견이 존재하지만, 결국 핵심은 일정 이상의 규모를 만들고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일종의 펀더멘털을 확보하고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 PMF에 대한 정의로 공감하는 정의는 Lenny Ratchitsky의 PMF 정의로 PMF를 달성했다는 것은 1) 유저가 사랑하는 제품, 2) 지속적으로 고객을 찾고 획득, 3) 일정 규모 확보 후 유의미한 이익 창출 가능, 3가지를 확보해야 PMF를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는 정의다.PMF은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마일스톤이기 때문에 관련해서 따로 정리해 놓은 포스팅이 있다. PMF 자체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가 필요하면 아래 링크를 참조..
세상에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존재하고 새로 생겨나고 있다. 이들의 제공하는 가치제안도 제품/서비스의 형태에 따라 매우 다양하고 또 제각각이다. 하지만 공통점을 하나 찾자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고객의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조하면서 시작한다는 점이다. 그렇다. 스타트업은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창조하면서 시작한다. 그래서 초기 스타트업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얼마나 매력적인가?'이다. 여기서 이제 분기점이 갈린다. 치명적이지만 소수가 겪고 있는 문제에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소위 말하는 대중시장, 즉 다수가 겪고 있는 문제에 집중할 것인가? 물론 개인마다 나름의 관점이 있겠지만, 통상 '소수의 심각한 문제'에 집중할 것은 권한다..
본 포스팅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24년 7-8월호 '그 마켓플레이스, 성공할 수 있을까?' 내용을 읽고 주요 내용 정리 및 글쓴이의 생각/의견을 정리한 글입니다. 아티클의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https://www.hbrkorea.com/article/view/atype/ma/category_id/1_1/article_no/2200/page/1플랫폼 비즈니스 중에 공급자와 수요자 간 거래를 중개하는 모델을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라고 부른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매출 규모나 성장 속도로 손꼽히는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면, 마켓플레이스 모델을 갖추고 있거나 지향하고 있는 기업이 다수를 차지한다. 그리고 지금도 수많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 또한 마켓플레이..
파워를 가진 기업으로써 그렇지 못한 기업 대비 산업 초과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7가지 파워는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확보 또는 형성되거나 활용되는 시기가 각자 상이하다(파워의 발전 단계). 책의 저자 해밀턴 헬머는 파워의 발전 단계를 시간과 기업의 성장 정도를 기준으로 3가지로 구분했는데 바로 '발생(Origination)', '도약(Takeoff)', '안정(Stability)'다.발생(Origination) : 기업이 시작하면서 타고나는 파워.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면서 자연히 획득하거나 기업을 시작하면서 먼저 확보하고 시작하는 파워 의미. -> 독점 자원, 카운터 포지셔닝도약(Takeoff) :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형성되고 확보되는 파워 의미. 주로 기업 규모에 비례해서 강화되며 시간이 갈수록..
스타트업이 성장기에 획득할 수 있는 유형의 파워는 크게 3가지가 있다. 바로 규모의 경제(Scale Economies), 네트워크 경제(Network Economies), 그리고 전환 비용(Switching Costs)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장기에 획득할 수 있는 3번째 파워, 전환 비용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스타트업이 달성해야 할 핵심 마일스톤 중 하나로 Product-Market Fit을 들 수 있다. Product-Market Fit 정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보통 좁은 의미의 Product-Market Fit은 '고객이 우리 제품/서비스를 사랑하고 계속 쓰고 있다'는 점이다.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사랑하고 자주 쓰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NPS, Retention Rate ..
앞서 포스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에 진입한 후 성장기를 거치면서 획득할 수 있는 3가지 유형의 파워를 소개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장기에 획득해야 하는 3가지 유형 파워 중 2번째인 '네트워크 경제' 파워에서 대해 소개하겠다.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특징 중 하나는 물리적 재화가 아닌 디지털 재화가 중심이 된다는 점이다. 고객에게 특정 인프라를 제공하는 비즈니스가 아니라면 가치제안을 창조하고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대부분 '변동비'가 차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을 지닌 비즈니스는 단순히 시장 점유율(=획득한 고객 규모)이 높다고 해서 그렇지 않은 기업 대비 비용적인 우위가 그리 크지 않다. 획득한 고객의 숫자보다 제품이나 서비스 내에 잘 설계된 고객 상호..
지금까지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 관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3가지 '파워'에 대해서 소개했다. 짧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브랜딩(Branding) : 판매자에 대한 역사적 정보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동일한 상품에 지속적으로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현상. 그러므로 브랜딩 파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작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성질의 파워가 아닌 초기 창업자의 비즈니스가 안착했을 때 누릴 수도 있는 파워이다.카운터 포지셔닝(Counter Positioning) : 기존 기업이 자신의 기존 사업에 피해가 갈 것으로 예상하여 모방하지 않는 새롭고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신규 기업이 도입하는 것. 기존 대기업이 부수적 피해를 예상해 당장 따라 할 수 없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은 결국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Zero to One). 새로운 것을 만들고 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원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Business Model Canvas)'라는 도구를 보면 9가지 블록 중 핵심 자원(Key Resource) 항목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 항목에는 기업이 보유한 자원을 정의한다.하지만 문제는 우리의 핵심 자원이 전혀 특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자원이 특별하다는 것은 곧 그것이 구하기 어려워 우리 팀만 사용할 수 있는 자원 또는 우위를 의미한다. 돈만 있으면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자원은 핵심 자원으로 정의할 필요가 없다. 이런 기조를 반영해 애쉬 모리아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근간으로 보다 스..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함으로써 지속가능하고 빠른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2개의 키워드로 요약하자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제로투원(Zero to One)'과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Sustainable Growth)'이다.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으면 특히 얼리어답터 중심으로 '우와~!' 하는 반응과 일정한 트랙션을 확보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플레이어(대개 동종/유사 업종의 대기업)가 우리 비즈니스 아이템/모델을 똑같이 따라 해서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제 막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고객에게 신선함을 제시했는데, 그 신선함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