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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이제 절반이 다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올 한 해 기억에 남는 책 한 권을 꼽으라면 2년 만에 다시 완독한 해밀턴 헬머의 를 꼽고 싶다. '실리콘밸리 최고의 비밀로 여겨지던 전략 프레임워크!'라는 다소 도발적인 문구로 시작하지만, 실제 책을 읽고 나면 실로 많은 영감을 주는 전략 프레임워크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도서 정보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2343952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 스타트업이 추구해야 할 경쟁우위, 핵심 역량(파워)을 정의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에 많은 영감을 얻었다. 다만 책에서 다루는 전반적 내용과 주요 사례가 이제 막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스타트업보다는 대기업/유니콘에 맞춰줘 있다 보니..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콘텐츠를 찾다가 비즈니스 유형별로 잘 정리된 콘텐츠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Exit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Y-Combinator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Aaron Epstein의 ‘YC Guide to Business Models’라는 제목의 콘텐츠로, 핵심 내용은 기업 가치 수십억 달러로 성장할 만한 9가지 유형의 비즈니스 모델과 각 비즈니스 모델별 필요한 접근을 정리한 글이다.원문 바로보기 : https://www.ycombinator.com/library/Gh-yc-guide-to-business-models 위의 콘텐츠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1. 유니콘을 만들 수 있는 9가지 비즈니스 모델 : SaaS, Transactio..
프레임워크, 로드맵, 가이드북...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단어들을 보면 일단 미칩니다. 살펴보고 어떻게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가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강의/코칭 콘텐츠로 만듭니다(물론 극심한 게으름으로 5% 정도만 콘텐츠화 하고, 나머지는 노션/에버노트 어딘가에 저장만 돼 있다는..). 이런 콘텐츠 중에서 개인적으로 내용이 좋았던 콘텐츠를 본 포스팅을 통해 빠르게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워드프레스를 한 번이라도 써보셨거나 강의라도 들어보신 분은 아마 아실 워드프레스 솔루션 회사인 WP Engine을 창업한 Jason Cohen의 글입니다(저는 몰랐는데 WP Engine이 '유니콘' 스타트업이었네요). 'The roadmap to Product/Market Fit (PM..
제품 시장 적합성(Product-Market Fit)을 찾는 일은 모든 초기 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도전 과제이다. 지난 10년 가까이 초기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설계, 진단, IR 전략 수립 및 IR Material 작성을 주제로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 대상 강의, 워크샵, 코칭을 수행하면서 항상 갈증이 있었던 부분이 ‘어떻게 하면 Product-Market Fit을 정의하고 올바르게 탐색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었다. 아무리 탁월한 프레임워크라고 하더라도 모든 상황에서 만족스럽게 적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전(오늘 새벽) 우연히 세쿼이아 캐피탈의 ‘The Arc Product-Market Fit Framework’이라는 제목의 글을 읽고 위에서 했던 고민을 해결할 ..
큰 틀에서 B2B 비즈니스로 묶이지만 IT 솔루션 비즈니스는 전통적인 B2B 비즈니스와 차이가 있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종전 솔루션보다 기능적으로 동일하거나 혹은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1/10 수준 또는 그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는 효익을 제시하는 기업들이 하는 B2B 비즈니스가 전통적인 B2B 비즈니스와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런 특성덕분에 어느 정도 예산과 구매력을 갖춘, 하지만 완벽한 솔루션을 원하는 중견/대기업을 주로 목표로 하는 전통적인 B2B 비즈니스와 달리 연간 100만 원 내외의 솔루션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중소기업(SMB)을 새로운 목표 고객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비록 고객당 객단가는 1/10 혹은 그 이하로 줄어들었지만,..
초기 스타트업의 성공 여부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접근 중 하나가 바로 'Product Discovery'이다. 제품을 무작정 빨리 만들어서 배포하는 Product Delivery가 아닌 고객이 진짜 원하는 제품을 '발견'한다는 Product Discovery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결국 고객에게 대해 더 많은 관찰과 학습을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비/초기 창업자 또는 UX 개선을 위한 팀이 고객을 더 잘 학습하기 위해서 주로 쓰는 도구는 단연 '고객 인터뷰'일 것이다. 고객 인터뷰는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가 실제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유닛 이코노믹스 정의, 분석 전 알아야 할 핵심지표, 유닛 이코노믹스 분석, 유닛 이코노믹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 등 초기 스타트업이 유닛 이코노믹스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 전반을 다뤘다. 유닛 이코노믹스를 정의하고,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 전반은 사실 이미 수익모델이 작동해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스타트업이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아직 제품이 나오지 않았거나 이제 막 지표가 발생하고 있는 예비창업팀~극초기 스타트업은 유닛 이코노믹스를 가지고 '현재' 수익성을 진단하고 분석하기 힘들다. 그럼 예비창업팀~극초기 스타트업에게 유닛 이코노믹스는 '그림의 떡'인 것일까? 개인적으로 예비창업팀~극초기 스타트업 대상으로 더 ..
유닛 이코노믹스와 비즈니스 수익성 극대화 전략 수립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유닛 이코노믹스는 개별 제품이나 서비스 단위로 비용과 수익을 분석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 또는 서비스가 가져오는 직접적인 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은 유닛 이코노믹스의 효율적인 관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지금부터 살펴보겠다. 유닛 이코노믹스 개선 : 최소 한 단위의 채산성 극대화 유닛 이코노믹스는 비즈니스 최소 한 단위의 채산성을 분석한다. 그리고 대개 최소 한 단위가 창출하는 매출이 의미 있는 수준의 이익이 남는지를 '공헌이익' 개념을 가지고 분석해 보고, 더 나아가 신규 매출을 창출하..
지난 포스팅에서는 판매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 하나를 최소 한 단위로 정의한 유닛 이코노믹스 분석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유닛 이코노믹스 플레이북 - 3) 제품 한 단위 유닛 이코노믹스 분석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료 고객 한 사람을 최소 한 단위로 정의하는 유닛 이코노믹스 분석이 무엇이고, 어떻게 분석 과정을 수행하는지를 단계별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1. 고객 한 사람의 유닛 이코노믹스 이해 과거 대부분의 비즈니스 모델이 제품 제조, 일회성 상품판매, 용역 제공 등 단순한 거래 형태였다면, 지금의 비즈니스 모델들은 고객의 특정 과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도구이거나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반복 구매/제공하는 성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