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Engine 창업자가 말하는 'Product Market Fit 달성 로드맵'

프레임워크, 로드맵, 가이드북...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단어들을 보면 일단 미칩니다. 살펴보고 어떻게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가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강의/코칭 콘텐츠로 만듭니다(물론 극심한 게으름으로 5% 정도만 콘텐츠화 하고, 나머지는 노션/에버노트 어딘가에 저장만 돼 있다는..).

이런 콘텐츠 중에서 개인적으로 내용이 좋았던 콘텐츠를 본 포스팅을 통해 빠르게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워드프레스를 한 번이라도 써보셨거나 강의라도 들어보신 분은 아마 아실 워드프레스 솔루션 회사인 WP Engine을 창업한 Jason Cohen의 글입니다(저는 몰랐는데 WP Engine이 '유니콘' 스타트업이었네요).

'The roadmap to Product/Market Fit (PMF)'라는 제목의 글로 저자 본인이 WP Engine이라는 유니콘 스타트업을 성장시키면서 깨달은 PMF 달성에 필요한 8가지 덕목을 정리했습니다. 저는 방대한 내용 중 아주 일부만 소개드립니다. 본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십시오.

원문 읽기 : https://longform.asmartbear.com/product-market-fit-formula/   

 

PMF 달성을 위해 필요한 8가지 덕목

1) 개인적 적합성 : 단순히 '열정'만으로 부족하다. 이 일은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일종의 '소명의식(Calling)'을 갖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이 비즈니스를 남들보다 더 잘할 수 있게 만드는, 소위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역량(재능, 취향, 경험 등)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2) 시장 적합성 : 고객이 구매하는 이유와 그 메커니즘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초기에는 비즈니스 모델(BM)보다는 초기 전략(GTM)이 더 중요하다.

3) 고객 적합성 : 초기에 이상적인 고객(ICP)를 먼저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고객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이다.

4) SLC(Simple, Lovable, and Complete) 론칭 : MVP(Minimum Viable Product)만으로 부족하다. 고객의 특정 과업을 가장 탁월하게 수행할 수 있는 수준과 능력을 갖춘 SLC 제품을 론칭해야 한다. 고객에 대한 학습은 오직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려고 할 때만 시작한다.

5) 마케팅/영업에 집중 : 제품보다 마케팅/영업에 집중해야 한다. 매일매일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획득할 것인지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

6) Retention에 기반한 제품 개발/개선 : 사용하거나 구매하던 고객이 이탈했다는 것은 우리가 고객에게 약속한 바를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Retention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선이 필요하다.

7) 체계적으로 우선순위 수립 : (제품 개발보다 전략 차원에서의 우선순위 의미하는 것 같음.) 다음 마일스톤을 식별하고, 이를 달성하는데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파악한 후 이를 해결할 작업을 경중으로 판단하여 가장 이슈가 되는 장애물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우선순위 수립해야 한다.

8) 멘탈 관리 : 불확실함 속에서 명확하게 결정하기, 고객/투자자의 끊임없는 거절, 시시각각 변화하는 외부 환경, 불확실한 상태에서 인내를 갖고 행동하기 등으로 매순간마다 창업자는 심리적 도전에 직면하게 되고, 결국 극복해야 한다.

이상 Jason Cohen의 'The roadmap to Product/Market Fit (PMF)' 포스팅 중 8가지 PMF 항목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봤다. 사실 돌아보면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Product-Market Fit에는 왕도가 없음을 느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