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원
앞서 2개의 포스팅으로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특성이 있는지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타트업의 정의 및 특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는 조직으로써 스타트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창업자는 어떤 마인드셋을 필요로 하는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스타트업이 일반 중소기업(Small Business)과 구분되는 본질은 매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고객이 진짜 원하는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리적 제약 없이 빠르게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3가지 마인드셋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1. 기업가 정신 및 원형 모델 마인드셋 : 고객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원형을 구축..
피터 틸(Peter Thiel)의 저서 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독점기업에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경쟁사가 쉽게 복제하거나 보유하기 어려운 독자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독자기술은 단순 2~3배 더 나은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대체 기술보다 중요한 부분에서 '10배'는 더 뛰어나야 진정한 독점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잠재고객에게 새로운 Product/Service를 제안하는 방식도 위와 마찬가지다. 고객이 해결하고자 하는 과업/니즈에 대해 기존 경쟁재 대비 10배 이상 뛰어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확실한 경쟁우위가 없을 것이다. 사실 경쟁재 대비 10배 이상 더 뛰어난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라는 조언은 수도 없이 듣거나 볼 수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사실 ..
일론 머스크(테슬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 창업자), 리드 호프만(링크드인 창업자), 스티브 첸(유튜브 창업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실리콘밸리에서 내노라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 뿐만 아니라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 공통점은 바로 이들은 '페이팔 마피아'라는 점이다. 페이팔 마피아는 페이팔에서 나와 창업한 전문가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주도하는 그룹으로 성장하면서 등장한 용어다. 그리고 이런 페이팔 마피아 중에 피터 틸(Peter Thiel)이라는 사람이 있다. 피터 틸 또한 초기 페이팔 투자와 함께 깊숙하게 참여했으며 이후 Founders Fund, Palantir와 같은 VC와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운영한다. 이렇게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으로 창업에 성공한 피터 틸이..
예비창업자나 초기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대표적인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시장의 크기'다. 우리 비즈니스가 목표하는 시장의 크기는 투자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사실 창업자 본인이 '과연 이 비즈니스를 계속해야 하는가? 이 비즈니스가 전망이 밝은가?'와 같이 사업을 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오르는 질문에 대한 답을 위해서도 목표하는 시장의 크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는 스타트업 대부분이 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창조하다 보니 무궁무진한 인터넷의 바다를 헤매도 딱 내가 원하는 시장 규모에 대한 자료를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자 스스로 시장 규모를 추정해야 하는데 대개 접근법이 우리 제품/서비스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