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riting something

5분 만에 공감을 이끌어 내는 스토리텔링 프레임워크

by 린스프린트 2020. 7. 14.

출처 :  https://www.presentation-guru.com/use-storytelling-to-present-with-power/

 

"어떻게 하면 내가 하고자 하는 사업 아이디어(혹은 사업모델)을 상대방에게 잘 이해시킬 수 있을까?" 

제품이나 서비스 아이디어가 어느정도 구체화돼서 본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사업 아이디어 혹은 사업모델을 설명하기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점일 것이다.

이런 설명이 익숙하지 않은 창업자는 제품의 특장점, 기술 중심으로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만 주입적으로 강요하듯이 설명하는데, 이는 듣는 이에게 있어서는 '소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

결국 듣는이를 이해시키고 듣는 이로 하여금 무언가의 액션(팀 합류, 투자 결정, 후한 심사점수, 진실한 피드백 등)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듣는 이를 집중시켜야 하는데, 이때 주로 활용되는 것이 나의 사업 아이디어, 사업 모델을 일종의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다.

위와 같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스토리텔링 프레임워크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아티클을 최근에 읽게 됐다.

필자는 본 포스팅에서 아래 아티클 내용을 중심으로 서사가 익숙치 않은 창업자라도 5분 만에 공감을 이끌어 내는 스토리텔링 프레임워크를 설명하고자 한다.

 

medium.com/better-marketing/a-quick-template-to-turn-your-business-idea-into-a-story-3f4daa263126

 

A Quick Template to Turn Your Business Idea Into a Story

“Storytelling is the most powerful way to put ideas into the world today.” — Robert McAfee Brown

medium.com

 

전통적인 스토리텔링 프레임워크 (픽사 Pixar)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픽사의 작품은 대개 아래와 같은 서사구조를 가지고 있다.

 

픽사스토리의 스토리텔링 프레임워크 (참조자료 작성자 내용 수정)


이를 구조로 표현하면 위의 그림과 같다.

 

  • [옛날 옛적에 Once upon a time] : 장면과 등장 인물을 소개하면서 관객을 분위기에 몰입시킨다
  • 일상 [Every day] : 관객들에게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을 더 해준다. 그들은 매일 무엇을 하는지, 그들의 일상은 어떤지 등등
  • 그러던 어느날 [Until one day] : 등장인물의 일상에 어떤 일이 발생한다. 그것은 대개 그들에게 뭔가 다른 것을 하도록 강요하는데,  사건일 수도 있고 발견일 수도 있다. 여하튼 그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다
  • 그 때문에1 [Because of that] : 그들은 위의 사건 때문에 여행을 시작하고, 그들의 목표를 추구하기 시작한다. 즉 이야기가 전개된다
  • 그 때문에2 [Because of that] : 스토리가 계속 이어진다. 주인공의 여정은 계속되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 그 때문에3 [Because of that] : 스토리가 점점 발달한다. 주인공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그리고 마침내 [Until finally] : 주인공은 결국 고군분투의 결과로 목적을 달성한다(혹은 실패하기도 한다). 
  • 그리고 그 후 [And ever since then] : 이야기의 결말이 드러나고, 이야기의 교훈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해당 프레임워크는 장편 애니메이션 스토리를 구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프레임워크로 다소 장황할 수 있다. 특히 5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자신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비즈니스 모델)을 피칭해야 하는 창업자가 위의 스타일의 서사구조로 전반 도입부를 모두 설명하고자 한다면 루즈할 수 있다.

 

이에 이를 기반으로 창업자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3가지의 서사구조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검증된 스토리텔링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3가지 주요 서사구조 유형

창업자를 위한 서사구조 A 

픽사의 스토리텔링 프레임워크를 축약한 버전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창업자가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설명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프레임워크 및 예시는 아래와 같다.

 

창업자를 위한 서사구조 A (참조자료 작성자 내용 수정)

스토리텔링을 위한 4가지 이야기 구성 요소는 아래와 같다.

  • 일상 [Every day] : 목표 고객 또는 이용자가 마주하는 일상 설명
  • 그러던 어느 날 [Until one day] : 새로운 아이디어 발견의 단초가 되는 이슈/이벤트를 설명
  • 그 때문에 [Because of that] : 새로운 아이디어가 기존 목표 고객 또는 이용자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설명
  • 그 후 [Ever since then] : 새로운 아이디어로 인해 바뀐 긍정적 결과 기술

예를 들어 영유아를 위한 동화책 패키지를 스케치북 형태로 개발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이 아이디어를 위의 서사구조에 대입해서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 일상 : 아이가 4개월이 넘어가면 부모가 본격적으로 동화책을 읽어줍니다. 앉기 전 아이의 경우 누워서 책을 봐야 하는데, 본문을 읽어주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 그러던 어느날 : 30번 넘게 같은 책을 읽어주다 보니 책을 안 보고도 술술 이야기를 해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는 누워있는 아이에게 책 본문을 보여주고 저는 외운 내용을 책장에 맞춰 이야기하자 책 한 권 다 읽는 내내 아이의 집중력이 유지됐습니다.
  • 그 때문에 :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누워서 책을 보는 아이를 위해 아이가 보는 본문과 부모가 읽어주는 본문이 앞뒤에 모두 배치되는 스케치북 형태의 동화책 패키지를 고안했습니다.
  • 그 후 : 스케치북 형태로 책을 만드니, 부모는 앉아서 아이는 누워서 동시에 끊김 없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 아이의 집중도는 향상되고, 부모들도 책 읽어주는 고생을 훨씬 덜게 됐습니다.

 

창업자를 위한 서사구조 B

두 번째 서사구조는 보다 비즈니스 솔루션에 대한 효과적인 설명을 위한 서사구조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용자의 과업 수행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이 중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아이디어를 설명하는데 본 서사구조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창업자를 위한 서사구조 B (참조자료 작성자 내용 수정)

스토리텔링을 위한 4가지 이야기 구성 요소는 아래와 같다.

  • 기존의 현재 상황 [Currnent Situation / AS-IS] : 현재 어떤 상황인가? 사람들은 왜 그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 문제 상황 [Complication] : 무엇이 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가? 갈등, 분열 또는 격차는 무엇인가?
  • 해결안 [Resolution] : 우리의 솔루션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혹은 어떤 것을 지금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가?
  • 결과 [Result] : 위의 해결안을 적용한 결과는 어떤가?"

예를 들어 온라인 수업 진행/관리가 익숙지 않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LMS(Learning Management Solution)을 제안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이 아이디어를 위의 서사구조에 대입해서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 기존의 현재 상황 : COVID-19 유행으로 온라인으로 수업 진행 및 관리를 하고 있다.
  • 문제 상황 : 기존 교육 콘텐츠 업체에서 제공되는 LMS의 경우 단순 교육 진도관리 중심으로 LMS가 설계되어 과제를 부여하고 확인하고 기타 학생과 커뮤니케이션에서 이런 문제점이 존재한다(문제점에 대해 상황 예시 기반 구체적으로 제시)
  • 해결안 : 그래서 우리는 기존 교육콘텐츠 업체에서 제공하는 LMS와 호환을 갖고 연동되면서 학생 관리 전반을 도와주는 솔루션을 제작했다(솔루션의 특장점 앞서 문제 해결관점 중심으로 설명)
  • 결과 : 실제 우리는 정식 출시 전 2개 학교 4개 학급을 대상으로 2개월 간 실증 과정을 거쳤는데, 본 LMS를 적용한 학급의 수업성취도 및 학생들의 만족도가 XX% 더 높았다."

 

창업자를 위한 서사구조 C

마지막 서사구조는 지금 당장 큰 불편은 없지만, 반드시 액션이 필요한 내용의 아이디어를 설득할 때 주로 도움이 되는 서사구조라고 생각된다.

 

창업자를 위한 서사구조 C (참조자료 작성자 내용 수정)

스토리텔링을 위한 4가지 이야기 구성 요소는 아래와 같다.

  • 현재 상황 [The Status Quo] : 기존 상황은 어떠한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무엇을 믿고 반응하는가?
  • 불안정한 순간 [Destabilising Moment] : 우리의 균형을 깨뜨리고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불편한) 사건이나 상황은 무엇인가?
  • 예상되는 손실 [Cost of Inaction] : 만약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를 발생할 것인가?
  • 솔루션 [The Solution] : 우리의 솔루션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또는 새로운 기대효과, 혜택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소상공인을 위한 CRM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이 아이디어를 위의 서사구조에 대입해서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 현재 상황 : 2011년 배달의민족이라는 배달앱 첫 출시 이후 이제는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사람 대다수가 매장에 직접 전화보다는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다.
  • 불안정한 순간 [Destabilising Moment] : 배달앱 출시로 분명 음식점주 또한 홍보나 주문 접수, 고객관리 등에 편리한 점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플랫폼(배달앱 서비스)에 보다 더 종속되는 형태다. 주문 대부분을 배달앱에 의존하고 고객 DB의 대부분 배달앱이 갖고 있다 보니 이를 악용한 진상 고객들이 증가하는 등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 예상되는 손실 : 지금 당장은 플랫폼 종속에 따른 손실이 제한적이지만, 노출 정책이나 진상고객의 증가/고도화 등이 지속된다면 배달음식점 경영 악화가 예상된다(구체적인 예상 문제점 및 Impact(비용 중심) 기술 필요)
  • 솔루션 : 그래서 우리는 배달앱을 통해 유치한 고객을 해당 고객의 거부감/낯선감 없이 우리 자체 CRM 유입 전환하도록 도와주는 CRM 솔루션을 개발했다. 주요 기능은 XXX, YYY하고, 이미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1,000여 개 음식점 중 70%가 넘는 음식점이 만족하고 정기 이용하고 있다."

 

요약정리

이상 창업자가 본인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혹은 비즈니스 모델을 일종의 이야기로써 스토리텔링 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에 대해 정리해봤다. 단순히 무미건조하게 고객 정의, 문제 정의, 솔루션 정의 형태로 딱딱하게 설명하지 말고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이야기 구조로 살짝 치환해서 풀어나가도 상대방의 이해와 공감을 구하는데 한결 수월할 것이다.

 

[참조자료]

- A Quick Template to Turn Your Business Idea Into a Story  : medium.com/better-marketing/a-quick-template-to-turn-your-business-idea-into-a-story-3f4daa263126

 

- 끝 -

린스프린트 김정수 대표 / jskim@leansprin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