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meworks for Startup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전반적으로 변화했다. 어떤 변화는 백신이 나오고 코로나 확산이 잠잠해지면 다시 예전처럼 되돌아갈 수 있겠지만, 또 어떤 변화들은 코로나 이전과 같은 상황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무기력과 슬픔을 안겨준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습관을 급진적으로 바꿔놓은 '라이프스타일 체인저'이기도 한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심리를 위축시켜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야기했지만, 오히여 일부 업종/기업은 코로나-19로 변화한 사람들의 습관이 기회가 돼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로나-19와 같은 메가 이벤트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그로 인해 새롭게 생겨나는 비즈니스 기회를 우리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
스타트업 전문 DB 사이트 CB Insights의 '스타트업이 망하는 20가지 주요 이유(The Top 20 Reasons Startups Fail)'에 따르면, 망한 스타트업의 42%가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출시(No Market Need)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뒤를 자금 소진(29%), 적합한 팀빌딩 실패(23%), 경쟁 실패(19%), 과도한 비용구조(18%) 등이 이었다. 다른 실패 이유는 어떻게든 극복이 가능하겠지만,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것은 어떠한 조치를 취해도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실패 이유다. 그러므로 창업자는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에 대한 ..
수많은 사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소비자 상품(Consumer Product)의 궁극적인 목표는 상품을 습관처럼 자주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일 것이다.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자주(거의 매일) 사용한다는 것은 해당 제품/서비스가 사용자에게 확실한 쓸모(=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으로 수익으로 전환시킬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구글(검색엔진), 페이스북(SNS), 인스타그램(SNS), 아마존(커머스), 핀터레스트(SNS) 등 단일 플랫폼 서비스로 소위 말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이들 기업의 제품/서비스가 이제는 사용자에게 습관처럼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품들은 소위 '습관 형성 제품(Habit-Forming Product)'라고 정의한다. 정리하면,..
세상에는 다양한 스타트업 방법론이 많다. 수많은 스타트업 방법론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점이 우선 사용자(고객)이 사랑할 만한 제품/서비스를 구축(또는 구축할 수 있음)해야 한다는 점이다. 성장하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 전략/전술이 '사용자가 진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랑하고 있다'를 전제한다. 사용자/고객이 진정 사랑하는 제품/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용자의 문제 또는 니즈를 완벽하게 해결 또는 충족시켜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흔히 '문제-솔루션 적합성(Problem-Solution Fit)이라 부른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기 창업자가 가장 먼저 검증해야 하는 '문제-솔루션 적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프레임워크..
IR Materials라고 하면 보통 IR 사업계획서(Pitch Deck or Investor Deck)과 이를 뒷받침하는 주요 자료로 구성한 하나의 패키지라고 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 외 자료로는 재무제표, 주주명부, 핵심지표 관련 데이터, 유닛이코노믹스 분석 자료 등이 있는데, 오늘은 이 중 회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핵심지표와 그 성장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메트릭 덱(Metrics Deck)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1. Metrics Deck 개념 이해 보통 IR을 위한 사업계획서, 발표자료를 Pitch Deck이라 한다. Metric Deck은 회사가 관리하고 있는 핵심 지표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슬라이드 형태로 정리한 문서라고 이해하면 된다. Metrics Deck이라는 용어 자체..
IR용 사업계획서 작성해야 하는데 어떤 내용을 어떻게 담아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IR 사업계획서 정의 및 대략적인 구성요소가 있지만, 해당 구성요소에 대해 읽는 사람은 어떤 내용을 기대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어떻게 담아야 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찾기는 힘들다. 물론 사업계획서라는 것이 목적이나 청중,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구조나 내용 구성이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 다뤄야 하는 요소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게 정리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1. IR 사업계획서 이해 가장 먼저 개념을 정리할 내용은 IR 사업계획서의 종류와 그 목적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게는 흔히 IR 사업계획서라고 부르는 문서로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말 그대로..
흔히 플랫폼이라고 하면 2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바로 Exchange Platform과 Maker Platform다. 그리고 Exchange Platform의 대표적 유형으로 Marketplace 유형이 있다. Marketplace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서로 만나게 해서 각자 효익을 가져가는 거래를 성사시키고 그에 상응하는 수수료를 받는 모델로 일단 구매자와 판매자가 유일한 채널로 인식하고 해당 Marketplace에만 거래를 집중한다면 큰돈을 벌 수 있다(대표적 사례 : Apple의 App Store). 이런 이유로 많은 창업자들이 Marketplace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그런데 상당수의 창업자들이 Marketplace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단순히 판매자와 구매자가 거래할 수 있..
목표 시장에 대한 성공적인 진입을 위한 마케팅 전술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프레임워크 중 하나가 바로 마케팅 믹스 4P(Marketing Mix 4P)이다. 보통 이를 줄여서 '4P'로 주로 표현한다. 4P는 Product(제품), Price(가격), Place(유통 채널), Promotion(홍보/촉진) 등 4가지 구성요소의 앞글자 P를 따서 만들어졌다. 제품/서비스에 대한 마케팅을 얘기할 때 대개 4P를 가지고 설명한다. 문제는 4P의 각 요소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단순히 '우리 제품은 이거고, 가격은 얼마를 받을 것이고, 어디에서 팔 것이고, XX, YY마케팅을 할 것입니다~'와 같이 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쓰고 있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활..
경영 전략 수립에 관한 대표적인 프레임워크로 오마에 겐이치의 3C 모델(3Cs Model 또는 3C Model)이 있다. 고객(Customer), 경쟁사(Competitor), 자사(Corporation 또는 Company) 등 3가지 요소를 가지고 현황 분석 및 전략 수립의 방향성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의 프레임워크다. 3가지 직관적 요소로 이뤄졌기 때문에 4P, STP와 더불어 많이 쓰이는 프레임워크다. 때로는 너무 간단한 구조이기 때문에 이제는 효용이 없다고 평가절하 당하기도 하는 오마에 겐이치의 3C 모델이라는 프레임워크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알아보고자 한다. 1. 프레임워크 소개 3C모델이 처음 세상에 나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활용되기 시작한 때는 80년대 초반이다. 1982년, 당시 맥킨지(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