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from Reading
프레임워크, 로드맵, 가이드북...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단어들을 보면 일단 미칩니다. 살펴보고 어떻게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가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강의/코칭 콘텐츠로 만듭니다(물론 극심한 게으름으로 5% 정도만 콘텐츠화 하고, 나머지는 노션/에버노트 어딘가에 저장만 돼 있다는..). 이런 콘텐츠 중에서 개인적으로 내용이 좋았던 콘텐츠를 본 포스팅을 통해 빠르게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워드프레스를 한 번이라도 써보셨거나 강의라도 들어보신 분은 아마 아실 워드프레스 솔루션 회사인 WP Engine을 창업한 Jason Cohen의 글입니다(저는 몰랐는데 WP Engine이 '유니콘' 스타트업이었네요). 'The roadmap to Product/Market Fit (PM..
큰 틀에서 B2B 비즈니스로 묶이지만 IT 솔루션 비즈니스는 전통적인 B2B 비즈니스와 차이가 있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종전 솔루션보다 기능적으로 동일하거나 혹은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1/10 수준 또는 그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는 효익을 제시하는 기업들이 하는 B2B 비즈니스가 전통적인 B2B 비즈니스와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바로 이런 특성덕분에 어느 정도 예산과 구매력을 갖춘, 하지만 완벽한 솔루션을 원하는 중견/대기업을 주로 목표로 하는 전통적인 B2B 비즈니스와 달리 연간 100만 원 내외의 솔루션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중소기업(SMB)을 새로운 목표 고객으로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비록 고객당 객단가는 1/10 혹은 그 이하로 줄어들었지만,..
초기 스타트업의 성공 여부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접근 중 하나가 바로 'Product Discovery'이다. 제품을 무작정 빨리 만들어서 배포하는 Product Delivery가 아닌 고객이 진짜 원하는 제품을 '발견'한다는 Product Discovery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결국 고객에게 대해 더 많은 관찰과 학습을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비/초기 창업자 또는 UX 개선을 위한 팀이 고객을 더 잘 학습하기 위해서 주로 쓰는 도구는 단연 '고객 인터뷰'일 것이다. 고객 인터뷰는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가 실제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메일함에 수많은 뉴스레터들이 쌓여있지만 밥벌이가 급해 잘 보지 못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Andrew Chen 뉴스레터의 최신 글을 읽었는데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라서 아래와 같이 빠르게 공유하고자 한다. 글의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The “Dinner Party Jerk” test — why founders need to pitch themselves harder and more futuristically at andrewchen The “Dinner Party Jerk” test is a solution to a common problem: Startups often struggle at pitching their team, even though for the earliest stage c..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AI, 그 중에서도 생성형 AI(Generative AI)라고 할 수 있다. 작년 말 ChatGPT가 나왔을 때 글쓴이를 비롯한 대부분 사람이 받았을 인상은 아마 충격 그 자체였을 것이다. 마치 사람과 채팅하듯한 궁금한 것에 대해 답을 얻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금방 금방 창조해내는 모습에서 AI Chatbot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깨버리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올 초부터 'AI'를 타이틀로 하는 무수한 스타트업 혹은 기존의 비즈니스에 AI를 추가하여 새롭게 브랜딩하는 스타트업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이제는 AI라는 얘기만 나와도 벌써 식상할 정도로 AI가 핫하고 굉장히 유행인데, 이런 현상이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것..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결국 '제품'을 만들지 말고, 우선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를 먼저 찾으라는 의미로 귀결한다. 트위치를 창업한 후 성공적으로 엑싯하고, 현재 Y-Combinator의 파트너로 있는 Michael Seibel의 '어떻게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얻고 검증할까?'라는 주제의 영상에서도 무엇보다 문제로부터 시작(Start with a Problem)하는 것의 중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문제로부터 시작하라'는 메시지는 역으로 초기 제품 아이디어, 비즈니스 모델을 평가하는 입장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초기 스타트업을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팀이 얼마나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가'..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가 반드시 만들어야 할 것으로 '비즈니스 성장 내러티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창업자들이 성장 내러티브에 대한 중요도와 필요성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찰나 읽은 짧은 아티클의 내용이 좋아서 아래와 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디지털 아티클 '잘 만든 기업 내러티브의 힘'이고요.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https://www.hbrkorea.com/article/view/atype/di/category_id/3_1/article_no/429/page/2 [HBR]잘 만든 기업 네러티브의 힘 애플의 Think different!나 나이키의 Just do it!과 같은 기업 네러티브를 만들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www.hbrkorea.c..
차별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용자(고객)를 모으고 이렇게 모인 트래픽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은 창업을 시작할 때 다른 비즈니스 모델에 비해 투자해야 할 자원이 적기 때문에 많이 선호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다른 비즈니스보다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곧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렇기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용자 집단에게서 직접적인 수익 창출이 힘들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한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평가(지원사업, IR 등)에서 창업자가 가장 많이 직면하는 질문이나 BM에 대한 의구심으로 '수익 모델의 부재' 또는 '수익 모델의 모호성'을 꼽을 수 있겠다. 필자 또한 다양한 콘텐츠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살펴보면..
스타트업이 망하는 첫 번째 이유는 'No Market Need'. 즉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했기 때문에 망한다는 것이다. 시장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출시하기 위해서는 시장, 특히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Product Discovery(제품을 빨리 만들어서 출시하는 것보다 만들 가치가 있는 제품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접근 방식)도 주요 방법론을 살펴보면 결국 고객을 어떻게 하면 잘 이해하고 숨겨진 니즈를 파악할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이다. 나는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도 스타트업의 시장진입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장을 진입할 때 고객에 대해 이해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시장에 내놓듯 투자유치 또한 투자자를 이해하고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