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s from Reading
오랜만에 Medium에 접속해 둘러보다가 눈길을 끈 글이 있어서 공유하고자 한다. '초기 단계 B2C 스타트업을 평가하는 나만의 프레임워크 (My Framework for Evaluating Early-Stage Consumer Companies)'이라는 제목의 글로 일반 대중으로 타겟으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라면 반드시 검증해야 할 4가지 판단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글이기에 간략하게 요약/정리해서 공유하겠다. 원본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gabygoldberg.medium.com/my-framework-for-evaluating-early-stage-consumer-companies-c673c9fd4a2a My Framework for Evaluating Early-St..
강의안을 만들다가 다시 한번 보게 된 빌 그로스(Bill Gross)의 '스타트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The Single Biggest Reason Why Start ups Succeed)'라는 주제의 TED 영상. 6분 남짓한 영상을 보면서 스타트업의 본질에 대해 기본으로 돌아와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됐다. 그리고 그 기본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이렇게 간략하게 그 내용과 내 생각을 포스팅으로 정리한다. 테드 영상 원본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한국어 버전으로). www.ted.com/talks/bill_gross_the_single_biggest_reason_why_start_ups_succeed?language=ko 스타트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 빌 그로스는 많은 스타트업에 ..
어떤 스타트업이 있다. 이 스타트업은 고객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그리고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혹은 문제 해결)을 이끈다.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다. 그리고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혹은 특정 제품/서비스를 책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저렇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해 현업에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실제 많은 창업자들이 고객 데이터 수집/분석에 관한 갈증이 있고, 시중에도 고객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도구에 관한 강의나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필자는 항상 '초기 스타트업은 어떻게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을까?' 혹은 '데이터라는 것이 정말 수집하고 분석하기만 하면 제품의 성공과 성장을 ..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서 치열하게 일하면서 배운 교훈만큼 창업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선배 기업들의 성장 스토리는 후발 주자들에게 귀중한 교훈을 주는 교재다. 여기 영국의 가상 이벤트 플랫폼 스타트업, Hopin에 합류해서 1년 사이에 매출 하나 없던 기업이 $20억의 기업가치로 대규모 투자를 받고, $2억 5,000만의 인수합병까지 성사시키며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을 겪은 Dave Schools(Hopin 마케팅 담당)의 글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entrepreneurshandbook.co/what-you-learn-at-a-startup-that-grows-from-0-to-2-billion-valuation-in-1-year-985fd9b91cec What You Learn ..
스타트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제품/서비스의 존재를 알리려고 노력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라도 결국 최종 이용자(고객)이 그 존재를 알지 못하면 적합한 고객에게 선택받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출시와 동시에 홍보활동에 힘을 집중하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출시를 인지하고 축하해준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언론보도에 집중하고 자신의 SNS 등에 자세잡고 첫 출시를 대대적으로 알렸지만, 실제 이용자나 고객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다. 다들 주변에서 출시를 축하해주지만 정작 우리에게 매출을 가져다줄 수 있는 사전예약자/이용자/고객은 없다는 것이다. 제품 출시에 따른 중대 발표(Big Announcement)는 단 한 번의 ..
우리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는 것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지표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6개월 동안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만큼 빠른 비즈니스의 성장을 대변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초기 스타트업에게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자랑할 만큼의 규모와 빠른 성장세를 그리는 매출지표(매출액, 영업이익 등)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그림의 떡과 같다. 그렇다고 관리하는 지표가 하나도 없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어느 정도 고객, 시장 가설 검증을 마치고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단계에서는 목표 설정 및 달성,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는 지표를 수립하고 관리해야 한다. 뚜렷한 매출지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다양한 방법론 중 가장 유명하고 실제 많이 활용되는 방법론으로 에릭 리스가 창안한 린스타트업(Lean Startup) 방법론을 들 수 있다. 흔히 린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스타트업을 '가볍고 빠르게' 시작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인 의미는 고객의 문제나 니즈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 제품에 대해 직접 피드백을 받고,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존속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린스타트업 방법론은 창업자가 고객 문제 파악 - 솔루션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 - MVP를 통한 가격/수요 검증의 일련의 과정을 '린'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방법론/접근법을 제시한다. 린스타트업 방법론의 핵심은 결..
예비창업자, 사내벤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고객)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문제를 너무 추상적으로 단순하게 정의하면 이에 대한 솔루션 또한 단순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문제를 너무 복잡하고 지엽적으로 정의하면 해결할 가치가 없는 문제에 한정적 집중력을 쏟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만약 나에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문제를 정의하는데 55분을 쓰고, 나머지 5분을 해법을 찾는데 쓰겠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처럼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해야 할 것이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 수립 전 고객의 문제/니즈 정의 관점에서 '어떻게 하면 문제를 잘 정의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대해 영감을 준 다..
애자일(Agile),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린스타트업(Lean Startup), 디자인 스프린트(Design Sprint), OKR 등 혁신을 위한 방법론으로 통용되고 현재 많이 사용되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들 방법론들의 공통점은 고객의 문제 해결 중심의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활용될 수 있는 방법론이라는 점이다. 이들 방법론들이 어떻게 유래되고 자리잡게 됐는지, 그리고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항상 궁금했는데, 최근 대두하고 있는 Product Discovery 방법론의 진화, 역사라는 주제의 아래 블로그 포스팅을 읽고 생각 정리에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해당 내용을 정리해서 본 포스팅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www.producttalk.org/2017/02/e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