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앞서 포스팅에서 가설의 중요성과 어떤 비즈니스 가설이 올바르고 좋은 가설인지에 대해 정리했다. 그리고 도출된 가설 중에 검증 우선순위를 도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이제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실제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떻게 가설을 검증할 것인가에 대한 실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가설검증 계획 수립'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본 포스팅은 아래 주제 중심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1. 가설검증 활동 이해 2. 가설검증 계획 3요소 3. 가설검증 계획 수립 워크시트(Strategyzer의 Test Card) 4. 마무리 1. 가설검증 활동 이해 우리 비즈니스가 성공하는데 전제되는 주요 가정 중 중요하지만 가장 불확실한 부분부터 우리의..
앞서 포스팅해서 고객, 제품 또는 시장과 관련한 가설을 수립하고 검증하는 행위가 주요 스타트업 방법론에서 어떤 의미가 있었고, 가설 검증 활동과 관련한 주요 개념에 대해 정리했으며, 특히 초기 창업자는 어떤 가설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제부터는 실제 문제-솔루션 적합성(Problem-Solution Fit) 검증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본 포스팅은 아래와 같은 주요 내용으로 구성했다. 1. '가설'의 정의 및 의의 2. 좋은 가설의 조건 3. 올바른 비즈니스 가설 수립 4. 가설의 검증 우선순위 설정 5. 마무리 1. '가설'의 정의 및 의의 가설과 가설 검증과 관련한 주요 용어에 대한 개념은 앞서 포스팅에 잘 정리했으니 참조하시기 바란다. https://acq..
린스프린트(가 아니라...) 린스타트업(Lean Startup). 누구에게는 이미 한물한 용어라고 치부할 것이고, 어떤 누구에게는 최근에 알게 돼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난생 처음 보는 개념일 수 있다. 이렇듯 '린스타트업'하면 떠오르는 심상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겠지만, 스타트업을 하겠다고 마음먹거나 혹은 스타트업 세상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게 된 사람이라면 대략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는 이해해야 하는 중요한 개념이다(최소한도의 이해가 없다면 아예 말이 안 통할 수도 있다). 지금도 네이버, 구글에 '린스타트업'이라고 검색하면 린스타트업의 정의, 유래, 의의 등을 상세하게 서술한 양질의 글을 볼 수 있으니, 본 포스팅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만약 린스타트업이라는 용어를 처음..
프리랜서로 간단한 용역을 제공해왔을 때는 약속된 용역대금을 원천징수하여 통장으로 입금받으면 그걸로 거래는 끝이었다(물론 매년 5월마다 종합소득세 신고를 통해 추가 세금 납부가 필요하면 해왔다). 그런데 '개인사업자'로써 개인 자격으로 원천징수한 금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에 대해 부가세가 포함된 매출을 올리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용역을 제공한 업체에 대해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한 뒤 이후 절차대로 용역대금을 결제받고, 부가세 신고를 해야 하는 단순 프리랜서일 때보다는 상당히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개인사업자'인 필자가 최초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면서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다른 분들은 이런 수고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차원의 개인의 경험을 정리해서 포스팅으로 남기고자 한다. 1. 전..
IR Materials라고 하면 보통 IR 사업계획서(Pitch Deck or Investor Deck)과 이를 뒷받침하는 주요 자료로 구성한 하나의 패키지라고 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 외 자료로는 재무제표, 주주명부, 핵심지표 관련 데이터, 유닛이코노믹스 분석 자료 등이 있는데, 오늘은 이 중 회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핵심지표와 그 성장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메트릭 덱(Metrics Deck)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1. Metrics Deck 개념 이해 보통 IR을 위한 사업계획서, 발표자료를 Pitch Deck이라 한다. Metric Deck은 회사가 관리하고 있는 핵심 지표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슬라이드 형태로 정리한 문서라고 이해하면 된다. Metrics Deck이라는 용어 자체..
IR용 사업계획서 작성해야 하는데 어떤 내용을 어떻게 담아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IR 사업계획서 정의 및 대략적인 구성요소가 있지만, 해당 구성요소에 대해 읽는 사람은 어떤 내용을 기대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어떻게 담아야 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찾기는 힘들다. 물론 사업계획서라는 것이 목적이나 청중,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구조나 내용 구성이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 다뤄야 하는 요소에 대해 조금 더 심도 있게 정리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1. IR 사업계획서 이해 가장 먼저 개념을 정리할 내용은 IR 사업계획서의 종류와 그 목적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게는 흔히 IR 사업계획서라고 부르는 문서로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말 그대로..
흔히 플랫폼이라고 하면 2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바로 Exchange Platform과 Maker Platform다. 그리고 Exchange Platform의 대표적 유형으로 Marketplace 유형이 있다. Marketplace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서로 만나게 해서 각자 효익을 가져가는 거래를 성사시키고 그에 상응하는 수수료를 받는 모델로 일단 구매자와 판매자가 유일한 채널로 인식하고 해당 Marketplace에만 거래를 집중한다면 큰돈을 벌 수 있다(대표적 사례 : Apple의 App Store). 이런 이유로 많은 창업자들이 Marketplace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그런데 상당수의 창업자들이 Marketplace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단순히 판매자와 구매자가 거래할 수 있..
우리나라에서 처음 창업을 결심하고 인터넷을 잘 찾아보면 교육부터 사업화 지원금까지 생각보다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정말 다양한 기관에서 다양한 혜택을 아직 사업자등록증을 내지 않은, 그야말로 '창업을 해야겠다'라는 결심만 한 예비창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예비창업자가 지원을 받고 사업자 등록 후 초기 스타트업으로써 지원을 받는 소위(?) 지원사업 테크트리가 존재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시작점은 바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도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첫 지원사업으로 선정돼서 시작하는 것이다. 다른 지원사업 대비 지원금의 규모가 세고(최소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 예비창업패키지를 잘 수행해서 좋은 결과를 받으면 그다음 지원사업(초기창업패키지)을 지원받는데도 다른 초기 창..
경제학은 '인간은 합리적이다'를 전제로 경제현상을 분석하는 학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어쩌면 보다 자주) 경제현상이 경제학 이론대로 분석되거나 흘러가지 않음을 볼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쩌면 우리가 '합리적'이라고 전제한 인간이 사실 합리적이지 않거나 혹은 자기 입맛대로 제한적으로 합리적이기 때문에 경제현상을 경제학 이론만으로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지 않을까? 이런 의문을 갖고 인간의 행동심리를 분석하고 인간의 행동심리 요소를 가지고 경제 현상 분석에 접근하는 학문을 우리는 '행동경제학'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제는 비즈니스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행동경제학 이론이나 논리를 활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여 행동경제학적 관점(결국 인간의 심리학적(Psychological) 관점과..